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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방위사 군사경찰 특수임무대 창설 43주년, 성호회 창립 42주년 기념식 성료
관악회관에서 초대 오윤성 대장 등 '선·후배들과의 끈끈한 전우애 확인' ...박정희 대통령 친필 휘호 '一騎當千' 탑앞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뒷 날을 기약
기사입력 2025-03-17 14:5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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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 구, 헌병단 특별경호대) 전역자들의 모임인 '성호회(회장 이임배)'는 지난 15일 오후 5시, 부대내 관악회관에서 특임대 창설 43주년 및 성호회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지난 82년, 특수임무대를 창설한 오윤성 초대 대장과 성호회를 창립한 이덕희 전 회장, 특경무술을 최초 보급한 김호상 정도술 대가를 비롯한 전 현역 30여명이 참석해 누구보다 뜨거웠고 돈독했던 전우애를 재 확인하고, 후배들과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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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 특수임무대 창단 43주년 및 성호회 창립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전역자들과 현역 요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오윤성 초대 대장은 "1982년 우리 부대를 창단할때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4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면서 "그 오랜 기간에도 우리 부대가 승승장구하고 국가대테러부대급으로 당당히 인정받은 것은 예비역과 현역 요원들의 각고의 노력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이임배 성호회장은 "뛰고 쏘고 싸우자는 구호 아래 함께 했던 추억을 되살리고, 후배 요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어려운 결정을 내려 조촐한 기념식을 힘들게 갖게 되었다"면서 "언제 어디서드 특수임무대 요원으로서의 긍지를 잊지 말자"는 인사말을 남겼다.

 

기념식은 '보아라 명예로운 수방사 선봉, 충성과 의리에 목숨 걸고서 뛰고 쏘고 싸우는 남산호랑이, 우리는 불사신 정의 근위대~' 특경대가를 선후배들이 함께 부르며 막을 내렸다.

 

또한, 특임대 선후배들은 관악회관 앞의 박정희 대통령 친필 휘호 '一騎當千' 탑앞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뒷 날을 기약했다. 

 

수방사 특수임무대는 지난 1982년 3월 3일, 오윤성 대장(육사36기. 현 순천향대 교수), 부사관 2명, 병 16명으로 창설되어 올해 43주년을 맞았다. 지난 해 국가대테러부대급으로 전환했으며, 차츰 부사관 체제로 전환중에 있다.

 

한편, 특수임무대는 지난 1993년 4월 19일 강원도 철원군 모 부대 전차중대 소속 임모 일병이 K1기관단총과 실탄 130여발, 수류탄 22발으로 무장 탈영해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포천시-연천군-동두천시-의정부를 경유해 서울특별시로 향하던 중, 광릉내 검문소에서 제지를 받고 불응하고 서울 방향으로 도주하다, 혜화동-명륜동 근방 주택가에서 발각되어 자포자기 상태에서 근처에 있던 민간인들에게 소총을 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해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7여명에게 중경상을 입히고, 어린이 1명과 10대 소녀를 인질로 잡고 대치하던 현장에 신속히 투입되어 사망자 없이 성공적인 진압 작전을 완수한 바 있다.당시 테러진압 모습은 공중파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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