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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오는 10월 16일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를 앞두고 공식 출마 선언 등이 잇따르면서 후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후보군만 전·현직 군수와 시의원 등 무려 20여명에 이른다.고(故) 유천호 전 강화군수의 별세로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오는 4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보권선거가 본격화된다. 유 전 군수의 별세로 갑자기 치르는 보궐선거에 별다른 활동이 없던 인사들이 무더기로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뛰어들면서 후보 난립이 심각한 상태다.이에 본 지는 곽근태 출마 예정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곽 후보자는 "발상을 전환하면 강화의 현재와 미래를 바꿀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며"중요한 것은 미래를 볼 줄 아는 혜안과 발상의 전환이다"라고 강조하면서"군사, 환경, 문화재 등 각종 규제로 강화군이 발전하지 못한다고만 얘기하지 말고, 대기업들이 ,인천시가, 국회의원들이 사활을 걸고 앞장서서 중앙정부에 각종 규제를 완화하거나 없애 달라고 이야기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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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화군민들이 곽근태 출마 예정자님을 잘 이해할 수 있게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아오셨는지 이력(학업, 직업, 경험 등)에 대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A.저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김천중학교와 태백공고 전기과를 졸업했습니다. 군대 전역 후 강원평창농공단지에서 한그루산업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요식업소도 운영하고 현재는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을 보급하는 평화에너지테크라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강화에 온 것은 2000년으로 2005년에 강화갈비성을 창업해 2015년까지 운영했고, 지역사회 활동으로는 강화군바둑협회장과 강화자유총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친환경에너지정책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Q. 이번 군수 보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에 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A.강화는 심각한 고령화 지역으로 수도권 지역임에도 몇 안 되는 인구소멸지역입니다. 그동안 역대 군수들은 인구를 늘이겠다 강화를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해 왔지만, 나아지기는커녕 퇴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말로는 뭔들 못하겠습니까? 강화를 발전시킬 정확한 지점을 모르고 엉뚱한 공약을 하고 시행해봤자 제자리걸음일 뿐입니다.
저는 강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고, 그 일을 추진하기 위해 군수에 출마하려는 것입니다.
중앙정부에 떼를 쓰듯 이런 것 할 테니 예산을 주십시오가 아니라 예산을 주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 방법을 곽근태는 알고 있습니다.
Q. 곽 출마 예정자가 생각하시는 강화군정의 현황(문제점, 개선과제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A.그동안 군정 모토는 “함께 만들어요, 풍요로운 강화”였습니다. 모토에서 밝힌대로 그동안 강화군 정책을 펼쳐 나갈 때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갔습니까? 아니면 일방통행으로 정책을 펼쳐갔습니까? 모두 아시다시피 일방적으로 군정을 펼쳐갔습니다. 중요 정책을 추진하면서 공청회 한번 하는 걸 못 봤습니다.
또한 강화가 풍요로워졌습니까? 예전 강화보다 못했던 김포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비교 자체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밀려들어 오던 관광객들 다 어디 갔습니까? 농어민들, 소상공인들 먹고살기 힘들고 지역경제 다 죽어가는데 강화가 풍요로워진 것 맞습니까? 소수만 풍요로워진 것 아닙니까?
강화군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강화를 풍요롭게 할 확실한 대안이 필요합니다.
Q. 곽 출마 예정자가 군수가 되신다면 강화군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추진하실 계획이신지 설명 바랍니다.
A.다리를 놓는 것과 같이 강화군 경제발전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제들을 강화군 재정으로는 독자적으로 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달라고 떼쓴다고 중앙정부나 인천시가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동안 군수, 국회의원들이 백날 공약했지만 이뤄진 것이 뭐가 있습니까? 향후 5년 후, 10년 후 아니면 언제 가능할지 기약 없는 ‘계획’만이 난무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해결 방안이 있을까요? 바로 조력발전소 추진입니다. 강화의 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조수간만의 차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강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있어 축복과 같은 선물입니다. 석유는 갖고 있지 못하지만, 우리에게는 하늘이 주신 조수간만의 차가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자동차는 기후위기를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RE100처럼 전 세계는 점점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원 없이는 경제발전을 꿈꿀 수 없습니다. 석유처럼 친환경에너지는 돈 있다고 어디서 사 올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강화에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면 연간 150만kw의 전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현재 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50만kw의 3배에 이릅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인 영흥 화력3,4호기는 각각 87kwh인데 이들보다 2배 가까이 전기를 더 생산할 수 있습니다.
강화에 조력발전소가 설치되고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외부로 반출 안 되고 강화에서만 쓸 수 있다고 조건을 걸면, 삼성과 같은 대기업들이 서로 강화에 공장을 지으려 앞다투어 들어올 것이고 중앙정부도 다리는 물론 도로 등 관련 인프라를 최우선으로 해주려 할 것입니다.
이는 삼성 등 수출을 해야 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친환경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수출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며 중앙정부도 이러한 문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화가 가진 천혜의 자원인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조력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삼성 등 대기업 공장이 들어오고 관련 일자리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청년 인구가 유입되며 도로, 다리 등 각종 인프라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강화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조력발전소 건설 말고 강화군 발전을 위한 다른 계획이 있을 수 있을까요?
Q. 마지막으로 앞서 질문들과 별개로 예정자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A.앞에서 조력발전소 건설 문제를 주로 이야기했지만, 발상을 전환하면 강화의 현재와 미래를 바꿀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볼 줄 아는 혜안과 발상의 전환입니다.
군사, 환경, 문화재 등 각종 규제로 강화군이 발전하지 못한다고만 얘기하지 말고, 대기업들이 ,인천시가, 국회의원들이 사활을 걸고 앞장서서 중앙정부에 각종 규제를 완화하거나 없애 달라고 이야기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려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물류의 중심에 있던 강화도가 현재 왜 별 볼 일 없게 됐습니까? 바로 남북 분단 때문에 이렇게 됐습니다.
남북 분단은 단기간 내에 해결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발상을 전환해야죠. 남북분단을 어쩔 수 없는 굴레로 생각하지 말고 발상을 전환해 접경지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유람선도 띄우고 세계적인 평화행사도 유치해야 합니다.
발상을 전환하면 강화를 발전시킬 것들이 무궁무진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중앙정부가 인천시가 그냥 해줄까요. 아니죠.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중앙정부가, 대기업이, 인천시가 원하는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조력발전소를 지렛대로 삼아야죠.
강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중요한 것은 앞에서도 말씀드린 미래를 볼 줄 아는 혜안과 발상의 전환입니다. 이것을 곽근태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