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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각 하락세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양당 지지도 격차가 지난 조사 대비 2배 가까이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공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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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일~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0.4%→28.4%로 2.0%포인트(p) 하락, 국민의힘은 36.0%→40.6%로 4.0%p 상승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5.6%p에서 12.2%p로 변화했다.
조국혁신당은 13.9%→9.0%로 4.9%p 하락했고, 개혁신당은 4.1%→6.2%, 새로운미래는 1.2%→1.7%로 소폭 상승했다. 이외 진보당은 1.8%→1.3%, '기타 다른 정당' 2.1%→ 3.8%, '지지정당 없음' 9.7%→7.9%, '잘모름' 0.9%→1.0%로 변화했다.
성별에 따른 지지도는 남성과 여성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민주당 27.0%, 국민의힘 40.2%,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9.0%, 지지정당 없음 8.6% 순이었다. 여성은 민주당 29.7%, 국민의힘 40.9%, 조국혁신당 8.8%, 개혁신당 3.4%, 지지정당 없음 7.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30 세대에선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조금 더 높았다. 만 18세~29세에선 민주당 25.4%, 국민의힘 29.6%, 개혁신당 13.4%, 지지정당 없음 13.6%, 조국혁신당 6.6%, 기타 다른 정당 6.0% 순이었다.
30대에선 민주당 23.8%, 국민의힘 37.0%, 지지정당 없음 11.3%, 개혁신당 9.6%, 조국혁신당 6.6%, 기타 다른 정당 5.9%로 집계됐다.
반면 40대와 50대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40대는 민주당 36.4%, 국민의힘 34.7%, 조국혁신당 15.2% 순이었으며, 50대는 민주당 36.4%, 국민의힘 34.7%, 조국혁신당 15.2% 순이었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60대는 민주당 23.6%, 국민의힘 52.7%, 조국혁신당 7.5%였으며, 70대 이상에선 민주당 17.4%, 국민의힘 60.7%, 조국혁신당 4.1%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높았다. 먼저 서울은 민주당 28.2%, 국민의힘 38.0%, 경기/인천은 민주당 31.6%, 국민의힘 39.1%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민주당 22.5%, 국민의힘 42.7%였으며, 강원/제주는 민주당 22.9%, 국민의힘 43.9%로 격차가 수도권보다 더 벌어졌다.
부산/울산/경남 역시 민주당 24.3%, 국민의힘 48.7%, 대구/경북은 민주당 20.8%, 국민의힘 47.1%로 보수 진영이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민주당 40.7%, 국민의힘 27.4%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은 이재명 전 당대표가 10월을 전후로 선고가 줄줄이 예상됨에 따라 '사법 리스크'가 어느 때보다 더 높아져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22대 국회 임기 시작 후 민주당이 '수의 정치'를 통해 너무 밀어붙이는 '입법독주'의 모습이 오히려 무당층과 중도층의 이탈을 부추겨 피로감이 반영되면서 지난 조사 대비 지지율이 소폭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비대위원장의 '읽씹(읽고 씹음) 논란'이 있었지만 얼마 후 있을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조국혁신당이 총선 이후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은 '비교섭단체'라는 지위가 원 구성 협상 등 주요 정국에 한계로 작용하며 '존재감 위기'에 빠진 것이 원인"이라고 첨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