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강경남 인터뷰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강경남 인터뷰
기사입력 2024-05-31 13:2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본문
|
Q : 조별리그 1,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오늘 경기 어땠는지?
A : 오늘 첫 조로 경기를 했다. 지난 주 쉬면서 컨디션 관리를 했던 것이 훨씬 도움이 많이 됐다. 1경기에서 이창우 선수, 2경기에서 한승훈 선수와 경기를 했는데 지금 퍼트가 굉장히 잘 되고 있다. 한달 조금 넘게 레슨을 받고 있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다.
Q :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은지?
A : 힘들다. (웃음) (황)인춘이 형 다음으로 나이가 많을 것 같다. 36홀 경기를 하는 것이 조금 부담이긴 하지만 주말까지 경기를 하게 된다면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한다.
Q : 이 대회 우승 경험도 있고,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성적이 좋다. 이유가 있는지?
A : 상대방을 신경쓰지 않고 스스로의 골프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 같다. 매치플레이 방식은 상대방이 많이 신경 쓰인다. 하지만 공이 잘 맞고 안 맞고는 개인 컨디션의 문제지 경쟁 의식 같은 것은 지나가는 시기인 것 같다. 매치플레이는 제가 좋아하는 방식이기도 하고 좋은 성적이 나니까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Q : 최경주 선수가 우승하면서 체력 관리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평소 체력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A : 사실 나이가 들어서 체력관리를 시작하면 늦는다고 생각한다. 술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탄산음료도 지금은 안 마신다. 그게 체중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대회장에 자전거를 가지고 다니면서 자전거도 탄다. 운동은 생활 습관처럼 꾸준하게 해야 한다 생각하고 나름대로 관리를 하고 있다. 최경주 프로님 경기를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 투어를 오래 뛰었다고 하지만 워낙 어렸을 때부터 봐 온 프로님이다. 50대 중반에도 정규 투어에 나와서 우승을 하신 다는 것이 모든 선수들이 다 똑같은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이제 곧 그 나이대(50대)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20,30대 선수들보다 나 같은 40대 선수에게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최경주 프로님의 우승을 보면서 ‘나이가 있어서 힘들다’는 생각보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오늘이 제일 젊은 나이니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
Q : 13년정도 지나면 지금의 최경주 선수 나이가 된다 그때까지 자신이 있는지?
A : 자신은 없다.(웃음) PGA 챔피언스투어가 정말 좋다고 한다. 그래서 국내 시니어 무대도 있지만 그때까지 체력관리를 잘해서 기회가 된다면 PGA 챔피언스투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메인 스폰서인 대선 주조에서도 정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계신다. 지금부터 계속 체력관리를 해서 기회가 된다면 PGA 챔피언스투어에 도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