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숙 전남도의원, 전남 응급관리요원 1인당 416명 맡아 ‘헉헉’
- 전담인력 업무 과중 및 대상자 서비스 이용 한계...인력확충 ‘절실
기사입력 2024-01-29 10:5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본문
|
[月刊시사우리]전남지역 응급관리요원 1명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이용 대상 416명을 도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력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최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신안2)은 지난 23일 전남사회서비스원 업무보고에서 “전남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는 43,359명이나 응급관리요원은 고작 104명에 불과해 1명이 416.9명을 담당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중증장애인이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가정 내 화재 및 가스 감지기와 활동량 감지기, 응급호출기, 출입문 감지기 등 ICT 기기를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장시간 활동이 감지되지 않는 경우 응급관리요원이 위급상황임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최미숙 의원은 “업무 과중으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라며 “인력확충을 통해 업무 강도를 낮춰 서비스 이용효과를 극대화해야 하고 지속해서 거론되는 처우개선에도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자체가 고용하는 응급관리요원은 채용 관련 명확한 지침이 없어 지역별 담당 대상자 수, 임금, 수당 등 처우와 관련된 격차가 커 적정 인력 및 임금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