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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환 전남도의원, 일제강점기 때 지워진 고유지명 찾기 노력 당부
- 전남도, 일제강점기 일본식 창지개명(創地改名) 재정비 촉구
기사입력 2023-12-07 16:2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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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모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함평)은 12월 7일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일제강점기 일본의 침략 야욕과 수탈에 유리하도록 창지개명된 우리의 고유지명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모정환 의원은 “우리 지명은 과거부터 수십 년간 많은 사람들에 의해 불러지며 그 지역의 정서ㆍ정신ㆍ전통 등을 오롯이 내포하고 있다”며, “그런데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이 자행한 대대적인 창지개명 때문에 우리나라는 고유의 지명을 잃어버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도는 일본이 우리 고유 정서와 민족의식 말살 차원에서 강행한 창지개명을 원래 상태로 돌려놓겠다는 목표로 ‘일본이름지우기’라는 사업을 진행했다”며, “전남도에서도 반드시 우리의 옛 지명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일본식 지명 등 일제조사 정비’에 나서 왜곡된 일본식 지명 40곳의 지명 정비를 추친하여 현재 11곳의 지명을 되찾은 바 있다.

모정환 의원은 “전남도에서도 일본식 한자 지명을 원래대로 바꾸는 것에 힘쓰고는 있지만 자연 인공지명에만 국한된 채 진행되고 있어,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행정지명의 정비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우리의 옛 지명 찾기를 행정지명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이 바꿔버린 전남도의 지명을 해방된 후에도 바로잡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 조상들의 정신과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우리 지명 찾기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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