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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완도군수, 시정 연설 통해 내년도 7대 핵심 과제 제시
해양치유산업, 해양바이오산업 등 본격 추진 ‘제2의 장보고 시대’ 도약할 것
기사입력 2023-12-04 17:3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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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신우철 완도군수가 12월 4일 제316회 완도군의회 정례회에서 2024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 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신 군수는 먼저 “올해는 국내 최초로 건립된 해양치유센터 개관으로 해양치유산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해양바이오산업 본격 시동, 국립난대수목원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전라남도 체육대회 성공 개최 등 5만여 군민의 역량과 완도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한 해였다”면서 군민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날로 격동하는 시대 흐름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고 내년도에는 7대 핵심 과제를 역동적으로 추진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겠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과제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완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해양치유산업 본격 추진이다.

완도가 지닌 비교 우위의 해양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해양치유 콘텐츠를 제공하여 독보적인 해양치유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해양치유에 소비되는 자원은 모두 완도산으로 제공해 농수축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와 완도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복안이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 유일의 ‘치유의 섬’을 조성해 1,000만 관광 시대의 포문을 열겠다고 피력했다.

국비 총 3천억 원이 투입되는 국립나대수목원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등 대규모 국책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완도라서 가능한 ‘해양 웰니스 관광 특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해조류와 전복을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어촌의 새로운 소득 모델로 만들고자 연구 및 대량 생산 등 기반 시설을 탄탄히 구축하고 신소재 개발 등으로 경쟁력을 제고하여 서남해안권 해양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비상하겠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는 농수축산업 활성화와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인공지능 기술 접목 미래형 수산 양식 시스템 구축, 기후변화 대응 우량 품종과 신품종 개발·보급,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 아열대 과수 재배 면적 확대, 스마트팜 6차 산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섯 번째,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건설과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노화~소안 연도교 2단계 사업 등 대규모 SOC 사업에 추진력을 높이고, 도시재생, 어촌 기반 시설 확충 등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여섯 번째, 어르신부터 청년, 여성, 어린이, 장애인, 다문화가정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두텁고 더 촘촘한 복지 시책 확대’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고, 일곱 번째, 민생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신 군수는 “더 크고, 더 멀리 내다보며 미래 성장 기반인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웰니스 해양관광도시 건설, 농수축산업의 동반성장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여 제2의 장보고 시대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이 이번에 군의회 제출한 새해 예산안은 올해 본 예산보다 6.65% 감소한 5,98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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