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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전남도의원, 지방소멸 막을 골든타임... 위기 극복 대응책 마련해야
전남에서 나고 배운 학생들이 더 채용되는 방향으로 공무원채용 방식 개편
기사입력 2023-11-07 16:4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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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의회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순천6)은 지난 11월 6일 자치행정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방소멸을 막을 위기 극복 대응책을 주문했다.

 

신민호 위원장은 “전라남도는 심각한 인구 급감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가장 문제되는 것은 유소년과 청년층의 감소”라고 지적했다.

 

전남은 유소년과 청년층 비율이 2008년 57.8%였던 것이 현재는 42.2%로 정반대 분포를 나타내고 있고, 장년과 노년층의 비중은 계속 늘어나 고령화 비율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신 위원장은 “지금이 지방 소멸을 막을 골든타임으로 당장 준비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 지역의 앞날을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구청년정책관실을 인구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격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특히, 청년인구 유출을 막고 지방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전남도 공무원 채용시 녹지직, 해양수산직 등 특수직렬에 대해 국어, 영어 등의 필기시험을 축소하고 해당분야 자격증 소지자 등의 채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신민호 위원장은 지난 2019년에도 농업지도사 임용시험 과목을 전문과목 3개로 축소하고 거주지 제한을 강화하는 등 지역인재 보호와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농촌지도직 공무원 임용시험 개편안을 제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농촌지도직 채용시험에서 국어, 영어, 한국사 등의 과목을 작물보호학, 토양학, 육종학 등의 과목으로 변경했고, 시․군별로 뽑는 모집방식에서 도에서 통합적으로 일괄 모집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신 위원장은 “농촌지도직 임용시험 개편 이후 전남도내 농과대 경쟁률이 올라가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며 “녹지직이나 해양수산직 또한 전남에서 나고 배운 학생들이 더 채용되는 방향으로 심사숙고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대학을 살리고 죽느냐를 결정지으며, 청년들이 머무느냐 떠나느냐가 결정된다.”고 말하고 전남도가 절박한 심정으로 인구소멸 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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