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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우리신문]브라질 정부가 외국인 입국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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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백신 여권'이 불필요하다면서 다만 백신을 맞지 않은 입국자는 닷새간 격리하고 유전자증폭(RT-PCR) 검사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케이로가 장관은 "백신으로는 코로나19 전파를 완벽하게 막지 못한다는 과학계의 의견을 반영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백신 접종 의무화를 전제로 한 백신 여권을 입국자에게 요구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밝혀온 바 있다.
이로써 브라질로 향하는 여행객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백신을 접종한 우리나라 또는 유럽 각국에서 오히려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브라질의 느슨한 방역정책이 오히려 빛을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브라질은 일찌감치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반대했으며, 현재 어떠한 백신 패스도 없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어떤 세력이 감히 브라질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려 하는가? 자유를 빼앗길 바에는 차라리 죽는게 낫다" 라는 발언으로 전세계의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일부 정치적 좌파 또는 백신옹호 세력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브라질의 우파 성향 대통령을 낙마시키려고 필사적인 언론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