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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6일 한 시사라디오 프로그램에 새해 들어 처음으로 출연해 부산시의 2020년도 주요 성과와 2021년도 시정방향, 신공항 사업추진, 코로나 대응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날 변성완 권한대행은 부산의 최대 현안사업인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에 대한 부산시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며, 일부 지역의 가덕신공항 반대 여론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날 방송에서 변성완 권한대행에 앞서 출연한 하태경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가덕신공항에 대한 국토부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없는 점과 가덕신공항에 대한 TK 지역의 반발이 우려스럽다”며, “가덕신공항 추진과 관련 협상과 설득이 필요하며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가덕신공항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물밑에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하태경 위원장이 우려한 두 가지 사항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특별법이 제정되면 법에 따른 절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정부의 입장에 대한 문제는 해결된다”고 답했다. 그리고 TK 등 일부 지역 등의 반발에 대해서는 “대구‧경북은 대구‧경북이 원하는 공항을 순조롭게 건설 중인 것으로 안다. 부산시는 이에 대해 찬성의 의사를 밝혀왔다.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각자 잘 추진하면 문제없다. 다시 불필요한 지역갈등을 불러올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일부의 비판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국가균형발전의 거시적 입장에서 상호 상생 전략으로 흔들림 없는 가덕신공항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울경이 이미 하나된 마음으로 힘을 합쳤고, 이제는 속도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6일에는 국회 산자위 그린뉴딜 특위(위원장 이학영) 소속 국회의원 9명이 가덕신공항을 방문했으며, 11월 3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홍영표)에서 가덕 현장을 방문해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할 가덕신공항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한 12월 10일에는 수도권 5선 송영길 의원이 가덕신공항 건설 유공으로 부산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바 있다. 이처럼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중진의원의 지지 의사 표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은 2월 임시국회에서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