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사지 출토 유물 특별전’ 개최
기사입력 2020-11-04 16:4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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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은 국립광주박물관, 전북대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던 만복사지 출토 유물들로 구성됐다.
1980년대 발굴조사 당시의 출토 자료들로서 4엽 연화문 수막새, 귀면문 암막새 등 약 50여점의 유물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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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사지는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고려 시대에 지어진 만복사의 터이다.
만복사는 고려 문종대 창건된 것으로 전하며 조선시대 정유재란 당시 소실된 사찰이다.
도심에 위치했던 사찰로서 당시 전성기의 만복사는 대웅전을 비롯한 많은 건물들과 수백 명의 승려들이 머무는 큰 절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979년 전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만복사지를 발굴하기 시작해 1984년까지 사찰의 중심부를 발굴 조사했다.
만복사지에는 현재는 오층석탑, 불상좌대, 당간지주, 석불입상 등이 현재 절터 내에 남아 있다.
이곳은 고려시대 불교미술의 정취를 맛보기 위해 지금도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다.
금번 전시회는 남원의 불교 미술의 아름다움과 그 흔적을 되돌아보는 계기로서 마련했다.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어 과거의 자취를 우리들의 상상 속에서 그려 볼 수밖에 없지만 전시 유물들을 통해서 당시 남원의 만복을 기원했던 만복사의 불교적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