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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진동(마산합포구)개최지로 유력하다는 소식에 마산지역 민심이 술렁이고 있다. 진동 개최 안건이 몰고 온 파장은 이미 마산 도심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오동동 주민센터에서 마산지역내 상인 단체들이 발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날 회의 참석에는 마산수산시장상인협회, 어시장상인회, 어시장활어조합, 가고파국화축제위원회, 창동상인회, 동서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들이 국화축제 개최지 문제를 놓고 다양한 논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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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논의에서 어시장 일대 상인과 주민들은 방재언덕 공사(마산관광호텔∼크루즈 선착장)의 조기착공으로 주차문제 해결과 동시에 돝섬을 국화축제 개최 적격지로 제시했다. 방재언덕과 돝섬에서 축제가 열려야가고파국화축제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어시장과 창동 그리고 오동동 상권을 연계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마산지역내 상인 단체들은 진동 국화축제 개최지는 사실상 숙박과 먹거리 모든 관광 인프라가 부족할 뿐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사실상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김 모씨(54세,남,회원동)는 “통합 창원시가 되면서 마산지명까지 사용하지 못하게 한 축제다. 마산지명을 다시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마산을 대표하는 축제가 이제는 진동지역으로 개최지를 옮긴다는 발상 자체가 참으로 대단하다”면서“시민들의 여론수렴 없는 일방적 시 행정에 울분이 터진다”고 분노했다.
박래도 마산수산상인협회 회장은 "마산을 대표하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외곽인 진동으로 옮긴다는 건 접근성과 타당성 위치가 미흡한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시민들의 동의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마산전체적인 그림으로 국화축제를 오동동,창동,어시장,수산시장을 연계해야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장소 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수산시장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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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창원시에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진동 70%, 창동·오동동 30% 분산 개최' 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분명하게 표명했다.
창원시 축제담당 관계자는 "아직까지 결정 된 게 없다“며”진동 70%, 창동·오동동 30% 분산 개최 안건 중 하나다.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곤란하다. 안건이고 확정도 아니다. 될지도 아니고 백지상태다“라고 말했다. 창동·오동동 분산 개최 관련해 예산 삭감은 “아직까지 확정된 게 없다. 예산삭감은 아니다”라며“늘 해오던 대로 예산은 책정된다. 개최지 확정되는 데로 공지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