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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진주시 공무원 대상 특강‘눈길’
기사입력 2016-11-01 00:0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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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이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진주시 공무원 250명을 대상으로 ‘창원의 현재와 미래 설계’를 주제로 특강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상수 창원시장은 특강을 통해 “창원과 진주는 예로부터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공통점이 많다”면서 “세계적인 축제인 창원의 ‘진해군항제’와 진주의 ‘유등축제’, 불의에 저항하는 의기(義氣), 전통적인 교육도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 등 공통점이 많은 진주와 창원이 상호협력을 통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안상수 시장은 창원시의 현주소와 향후 창원시가 나아가야 할 ‘4대 시정운영방향’인 ▲‘첨단산업 육성’ ▲‘관광산업 활성화’ ▲‘문화예술특별시 조성’ ▲‘광역시 승격 추진’ 등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설명했다.

 

안상수 시장은 “‘창원의 현주소’를 살펴보면, 그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고 운을 뗀 뒤 “시의 재정건전성 약화, 제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로 성장 추진력 둔화, 기계공업의 쇠퇴, 미래 먹거리인 관광산업의 약화 등으로 성장동력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창원의 ‘제2의 도약’과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시정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 안상수 시장 진주시청서 특강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안상수 시장이 강조한 ‘4대 분야’를 면면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가 ‘첨단산업 육성’이다.

 

▲R&D 센터 유치․구축을 위한 LG전자 창원 R&D 센터 건립 유치, 전기선박육상시험소 건립, 고청정합금소재 연구지원센터 건립, 한국화학 융합시험연구소(KTR) 설립 ▲산업단지 고도화을 위한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마산자유무역지역 고도화, 지역전략산업(지능형기계, 항공) 규제프리존 선정 ▲첨단산업 육성 및 기반조성으로 창원 INBEC20전략산업 육성, 로봇비지스트벨트 조성, 진해 옛 육대부지 연구자유지역 조성 등으로 산업구조를 ‘첨단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관광산업 활성화’다.

 

기계공업은 자동화로 인해 고용창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새로운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는 3차산업인 ‘관광산업 육성’이 필수다. 창원시는 역사와 문화, 해양관광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생태관광= 주남호 개발 ▲해양관광= 마산해양신도시와 해양마리나시티, 명동마리나․웅동복합관광단지, 구산해양관광단지, 마산로봇랜드 개발 ▲문화관광= 주기철목사 기념관, 김종영 조각공원, 진해원도심 재생,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립 ▲역사관광= 다호리 고분, 진동 유적지, 성산패총, 창원의 집 ▲스포츠관광= 창원마산야구장 건립(야구), 창원스포츠 파크(농구), 창원축구센터(축구) 등 기반시설 완비로 관광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향후 관광산업의 거대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가 ‘문화예술특별시’다.

 

세계 유수도시들이 문화예술의 부흥을 통해 도시의 발전과 경제적 번영을 함께 누렸다. 이에 창원시도 ‘문화예술’과 ‘관광산업’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배가 시킨다는 전략이다.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립으로 한류문화 확산(K-POP 월드페스티벌 연계), 진해군항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용지호수공원 창원조각공원으로 탈바꿈, 마산해양신도시 아트센터 건립 등을 통한 문화와 관광활성화다.

 

마지막으로 ‘광역시 승격 추진’이다.

 

첨단산업 육성, 관광산업 활성화, 문화예술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재정건전성이 뒷받침 돼야 한다. 기초자치단체로서는 행정적․재정적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상황을 극복하고 경남도와 창원시가 상생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광역시 승격이 필연이라 할 수 있다.

 

예전 울산시의 사례를 살펴보면, 광역시 승격으로 인구, 예산규모, 경제활동인구, 수출액 증가, 국책사업 유치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으며, 그 여파로 창원과 진주, 김해 등이 동반성장을 했다. 창원이 광역시로 승격되면 울산의 예에서 보았듯이 서부경남이 비약적인 발전을 보일 것은 자명하다. 특히 창원, 부산, 울산을 잇는 ‘동남권 메가시티벨트’ 구축으로 경남과 상생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중국의 속담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된다면, 그 날카로움이 쇠도 자를 수 있다’는 뜻을 지닌 ‘이인동심 기리단금(二人同心 其利斷金)’을 인용하면서 “양 자치단체 간 문화와 관광교류, 교육, 민간단체 상호방문 등 많은 분야에서 한마음으로 협력하면 못 이룰 일이 없을 것이므로 앞으로 양 시의 상생발전을 기대한다”며  “우리, 창원과 진주의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주문하면서 특강을 마무리했다. 

 

이날 안상수 시장은 특강에 이어 이창희 진주시장과 환담하면서 ‘협력을 위한 시간’도 가졌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안상수 시장의 ‘진주시청 특강’은 지난 9월 1일 이창희 진주시장이 창원시청을 방문해 특강을 펼친데 대한 답방형식으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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