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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마산간 고속도로에 설치된 방음벽 2차 사고 유발 위험천만
수십~500m 방음벽 구간에 피할 공간이나 비상문도 안내판도 없어
기사입력 2016-07-07 17:5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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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사고 유발 위험천만한 고속도로 방음벽
수십~500m 방음벽 구간에 피할 공간이나 비상문도 안내판도 없어
사고시 도로서 탈출하기 위해선 수백m 가는 동안 죽음을 각오해야
 
마산사는 K모씨는 지난 3일 밤 10시경, 남해고속도로 진주에서 마산 방향의 문산IC 2Km 전 커브길에서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길에 밀려 도로 가장자리 방호벽을 들이 받고 두 바퀴를 돈 뒤 정차하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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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마산간 고속도로에 설치된 방음벽. 이 구간엔 도로밖으로 나갈 수있는 대피문나 안전공간이 없어 이 구간에서 사고 발생시 2차사고 발생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사고직후 K씨는 1차 사고보다 2차 사고로 인명사고가 더 크게 발생한다는 언론보도를 기억하고 황급히 차에서 내려 비상등을 켜고 사고차량 수십미터 뒤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견인차가 오는 동안 안전하게 도로 밖으로 피하려 했으나, 백여m에 달하는 방음벽에 오도 가도 못한 처지가 되었다. K씨는 할수 없이 불과 1미터 남짓 옆에서 최소 100Km속도로 쌩쌩 달리는 대형화물차량등을 마주하고 수십미터를 걸어 방음벽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찾아 도로 밖에서 견인차를 기다려야 했다.수십미터를 걸어가는 동안 K씨를 발견하지 못했거나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 까.
 
고속도로 방음벽에 비상대피 공간이나 문이 없어 2차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한 견인차 기사는 "방음벽 길이나 최소 몇 십미터에서 길게는 500m나 되는 데도 사람이 도로 밖으로 피할 수 있는 공간이나 비상문이 없어 K씨처럼 수십미터 이상을 걸어서 도로 밖으로 나가야 한다"며 "어린 아이들과 동행한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경두가 비일비재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일부 방음벽 구간에는 '관리자용 문'이 있기는 했지만, 일반인들은 고속도로 직원들만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뿐, 비상대피용으로는 생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도로공사 진주지사 관리 고속도로 구간에는 총 107개의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으며, 길이는 최소 48m~480m달한다. 애기들이 동반하는 가족단위 여행 도중, 이 구간에서 사고나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엔 죽음을 무릎써야만 도로에서 탈출 할 수 있는 구간이다. 도로공사 진주지사 관계자는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얘기를 듣고 보니)방음벽 구간이 길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윗분들에게 건의를 해 시정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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