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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내일부터는 아무 말 안할테니 기자분들 나오지 말라"
기사입력 2015-04-30 17:0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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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가 '올무에서 곧 풀려날 것'이라고 결백이 밝혀질 것이라며 호언장담을 연일 하고 있다. 29일 '성완종 메모는 앙심에 기인한 것으로 증거가 부족하다'며 법정 다툼에서의 승리를 장담한 데 이어 이틀째다.

홍 지사는 30일 오전 출근길에 "비서관 조사를 받은 것은 오늘 아침 받을 것"이라며 "지역 조간 신문에 도정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는 데 잘 되고 있다"고 언론보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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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지사 "내일부터는 아무 말 안할테니 기자분들 나오지 말라"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홍지사는 "내가 외부 행사를 안나가는 것은 기자들 때문이다"라며 "내부 행사만 하고 국고 예산문제등은 정상적으로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청사내 감금 신세를 한탄하는 소리로 듣기에 충분하다.
홍 지사는 이어 "고인이(성완종)이 앙심을 품고 자살하면서 남긴 메모 쪼가리가 올무가 되어 나를 옥죄고 있는 데 곧 풀리리라 본다"며 "2011년 6월 경에 성완종씨를 서산 대의원 대회에서 처음 봤다고 했는데, 2010년 여름 장마철 천안에 있는 진양곰탕 밖에서 만나 악수를 했다고 2012년 11월경에 만난 적이 있다"고 수정했다. 하지만 2012년 성씨와 만났을 때의 기억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에서 밝히겠다"면서 "검찰 소환시기는 주말쯤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지사는 "내일부터는 아무말 안할테니 기자분들 나오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집무실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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