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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예산없다는 핑계로 군민과 관람객 안전은 없다.
기사입력 2013-11-13 10:2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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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방문이 폭증하고 있는 우포늪 인근에서 대여하고 있는 자전거 상태가 녹슬고 파손된 상태여서 탐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0일 창원의 한 자원봉사 모임 회원 30여명은 화왕산 등산을 마친 뒤 우포늪을 찾았다. 이들 중 몇몇은 우포늪 주차장 인근에서 1인용 2시간 3천원, 2인용 4천원을 주고 자전거를 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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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늪 자전거 대여는 도보 관람객과 접촉사고 위험 천만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각종 매체를 통해 억새와 각종 철새가 장관이라는 소식을 접한바 있는 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자전거를 타고 우포늪으로 출발했으나 채 10m도 가지 못해 인상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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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슬고 브레이크 제동 형편없는 자전거 대여 사업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2인용 자전거 페달링을 할 때마다 쇠 부딪히는 소음과 동시 체인이 헛도는 현상이 발생해 핸들과 무릎이 부딪히는 일이 생기는가 하면 일부 자전거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이 되지 않았다는 것. 거기다 자전거 곳곳에 나 있는 시뻘건 녹은 구입하고 한번도 정비하지 않은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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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예산없다는 핑계로 군민과 관람객 안전은 없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또한 우포늪 안전망은 연결 지주대가 썩을대로 썩어 고정이 되지 않아 사고 위험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창녕군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무시한채  안전 불감증의 현실을 적라하게 보여 주고 방치하고 있었다.

안 모씨(42세. 마산시 회원동)는 “창녕에 있는 지인의 소개로 화왕산과 우포늪을 찾았는데, 자전거 상태를 보고 모두들 실망했다”며“관에서 운영을 하던 개인이 하던 창녕군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각별한 지도와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행인 김모씨(여.51세)는 “브레이크도 힘껏 쥐어야 작동하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며“얼마전 자전거를 타다 사망한 사람도 있다는 보도를 접했는 데도 관리 상태가 이 모양이냐”며 불만 가득한 목소리를 높였다.

우포늪 자전거 대여사업은 개인 사업자와 기업등지에서 기증받은 자전거를 우포늪 인근 동네 주민에게 위탁해 운용하는 두곳이 있다.
 
창녕군 생태관광과 관계자는 "작년에도 일부 보수공사를 했다"며"지주대 불량이 60여개로 파악됐다.현재 예산이 부족한 관계로 공사를 하지 못하는 상태다"라고 말했다.자전거 대여와 정비관련에 대해 묻자 "우포관리 사업소에서 위탁관리를 맡고 있기 때문에 관리 사업소로 문의 하라"고 답변했다.
 
우포늪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대여업체에 자전거 정비와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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