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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주년 3.15의거 기념식 vs 청사유치 즉각이행!마산회생 실행하라!
기사입력 2013-03-17 19:4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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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3월15일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마산시민과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민주의거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3.15 민주의거는 아시아 최초의 순수 민중, 민주화운동 이라 불리며 민주, 자유, 정의를 실현했던 거룩한 민주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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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국무총리가 53주년 3.15의거 기념사를 하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번 3.15의거 기념식은 “청년의 꿈, 민주의 첫 새벽을 열다”라는 주제로 자유,민주,정의의 숭고한 3.15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국민대통합과 희망찬 미래를 창조하는  계기로 삼기 위한 ‘제53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15일 오전 10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소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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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주년 3.15의거 기념식 전경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날 기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주영,안홍준,강기윤,김성찬,박성호 국회의원, 박완수 창원시장,3ㆍ15기념사업회장 및 회원, 각계인사와 시민, 학생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서는 애국가 4절 끝까지 불러  자유·민주·정의의 숭고한 3·15정신을 되새기게 했다.

식순에 의거 국민의례, 이양수 3.15의거 부상자동지회장의 경과보고, 국무총리 기념사, 기념공연, 3.15의거의 노래 제창 순으로 28분간 경건하게 진행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기념식에 앞서 9시30분 국립 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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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관광버스로 동원되고 있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반면, 행사장 밖의 모습은 전혀 다른 모습들로 연출됐다. 언제부터 3.15 기념식 행사에 일반 시민들은 배제하고 특정 초청 인사들만 입장하게 됐는지 기가 찼다.
 
지난 51주년 3.15 기념식행사가 문득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처음으로 국가기념일 행사로 진행된 행사이기에 많은 언론사와 시민들이 함께 했다.이날도 행사장에 동원된 학생들 대다수가 3.15의거에 대한 역사성과 의의를 모른 채 참석 했다. 가장 특이한 것은 검문 검색기를 설치하여 시민들은 양팔을 벌린 채 보안요원들의 지시에 따라야만 출입이 가능했다. 또한 김황식 전 총리의 참배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지방언론 기자들의 출입과 촬영마저 대부분 차단 했으며 심지어 현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 조차 막았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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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기념일로 지정 된 이 후 부터 일반시민들과 지방기자들 역시 비표 없이는 행사장 조차 들어 갈 수 없는 현실이 됐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국가 기념일 행사 보다 국무총리 의전과 안전만을 고려 한다지만  너무 심했다는 비난여론은 피할수 없게 됐다.김황식 국무총리 기자단과 일부 언론사를 제외하고 지방 일간지 며 방송 기자단 까지 촬영을 제한했다는 것은 민주 영령들과 3.15의거 정신을 위배했다는 지적이다. 매년 되풀이 되는 국가기념일 행사에 어떠한 대안과 최소안의 해결책은 정말 없는 것 인가?특정인들만 초대받는 국가기념일이 과연 3.15 민주의거의 정신인가?

국가기념일로 지정 된 이 후 부터 일반시민들과 지방기자들 역시 비표 없이는 행사장 조차 들어 갈 수 없는 현실이 됐다.행사 관계자는 "사전에 접수 하지 않은 기자 분들은 출입 할 수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행사장에 동원 된 학생들만이 관광버스를 대절해 입장 시키는 자체가 자유·민주·정의의 숭고한 3·15정신을 퇴색하게 만들고 있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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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까지 동원되는 현장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한 시민(56세,남,오동동 거주)은 "3.15 발원지 문화축제 행사가 오동동상인연합회 주최. 주관으로 매년 오동동 문화거리에서 만세 삼창을 외치며 3·15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오늘에 이렀다.언제부터 3.15 기념 사업회가 전야제 행사와 민주주의 전당유치에 앞장 섰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3.15의거 기념식 행사가 일부 인사들에 대한 전시 행사로 변질 되서는 않된다. 국가보훈처도 국민을 우선 대상으로 입장 시켜야 하지만 그렇치 못 한점이 아쉽다. 이러한 현실에 무슨 국민대통합을 외치는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이에 마산신문은 행사관련 국가보훈처 대변인과의 전화 통화에서“국민참여 행사에 사실상 그렇치 못한 부분들이 있다”며“앞으로 국민이 더 많이 참여 할 수 있는 3.15 기념식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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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9시 20분부터 '제53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행사 종료 시까지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 회원들 200 여명은 행사장 입구에서 현수막 게시와 함께 푸껫시위를 벌여 상반된 장면들이 연출됐다.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반면, 오전 9시 20분부터 '제53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행사 종료 시까지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 회원들 200 여명은 행사장 입구에서 현수막  게시와  함께 푸껫시위를 벌여 상반된 장면들이 연출됐다.
 
마산살리기범시민연합 회원들은 "청사유치 즉각이행!마산회생 실행하라!"며"100년 역사 마산을 땅속에 뭍이고 통합에 임함은 청사 마산유치의 약속 때문이다"라고 외쳤다.

이어"4.19와 10월 부마 항쟁등 이 나라 영원한 민주성지의 뜨거운 정의의 피가 흐르는 마산시민의 이름으로 요구 한다"며"통합청사유치가 안되면 통합이전의 마산으로 즉각 재분리 하라"고 시위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기념식 전날인 14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국립3.15민주묘지 참배단에서 유족과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3.15의거 희생자 추모제’가 거행됐으며  오후 7시 3.15의거 발원지인 오동동문화거리에서 ‘3·15의거기념 시민과 함께하는 전야제’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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