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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김정주원장]흡연이 치아와 구강에 왜 해로운가?
기사입력 2011-05-12 19:0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서울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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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광주킴스치과 김정주 원장]
지금은 웰빙(well-being)이 화두다.

즉 “건강한 심신(心身)을 유지하는 삶”이 지금의 세대가 추구하는 가치일 것이다.
 치과의사로서 바라보는 “환자의 웰빙”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오복 중에 하나인 치아로 잘 씹고(身), 아름답게 미소짓는(心)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잘 씹고, 아름답게 미소짓기를 원하면서도 흡연을 계속 하기를 원하는 환자들이
심심치않게 병원에 내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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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취재본부 광주킴스치과 김정주원장

그럼 흡연이 치아와 구강에 왜 해로운지 알아보자.
 신(身)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보자. 실제 흡연자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치주염(잇몸뼈까지 진행된 잇몸병) 발생율이 4배, 치아전체가 빠질 확률은 2배, 급성 괴사성 치은염에 이환될 확률은 10배 정도 높다고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만성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은 2배정도 높다고 한다.
 더 자세히 들어가 보자. 흡연을 했을 경우 구강암 발병은 비흡연자에 비해 무려6~18배까지 높게 나타난다는 통계가 있다.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실패율이 7.72%로 나타났으며, 이는 조직의 산소량 조하 및 면역체계의 교란에 기인한다.
 
 또한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니코틴과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성분이 잇몸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발암성 화학물질의 작용으로 전암병소의 발생을 촉진시킨다.
 흡연으로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며 구강캔디다균이 과다증식하고 인두나 타액선에 감염되며, 치아표면의 탈회와 부식으로 치아경조직이 약화되어 우식증(충치)이 발생하여 치근(치아뿌리)부 우식증과 다수 치아의 치경부(치아 와 잇몸사이)우식증이 발생하기 쉽다. 임신중 흡연은 신생아의 구순열(입술이 갈라짐)과 구개열(입천장의 갈라짐) 발생을 50% 정도 높이며, 임신기간 중에 피운 담배의 수와 직접적으로 비례하여 그 발생빈도가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이러한 것은 간접 흡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는 신(身) 이야기는 접고 심(心)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자신감 이다.
지금은 자기를 알리는 시대이고, 소통의 시대이다. 누군가와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대화이다.

 당신은 방금 흡연을 한 사람과 대화해 본적이 있는가? 그러면 흡연을 하며 자판기
 커피를 마시는 사람과 대화 해본적이 있는가? 흡연으로 인한 구취는 상상을 초월한다. 상대방은 거북한 느낌을  감출길이 없을 것이다.

이때 흡연자가 상대방과의 대화를 적절히 잘 이어나갈 수 있을까?
아마 상대방은 그 자리를 어떻게든 떠나고 싶어 할 것이다. 물론 담배냄새 자체만의
 문제는 아니다. 오랜 기간의 흡연은 위에서 설명 했듯이 만성치주염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때 생성되는 구취는 가히 강력하다.
 
 이러한 상태에서 흡연자는 상대방 앞에서 과연 자신감 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겠는가? 아닐 것이다. 또한 니코틴에 착색된 치아를 보이며 함박웃음을 짓는다는 것은 자신이 웃는 모습을 거울로 본적이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
 자신이 웃고 있을 때 상대방은 의아해 한다. 치아에 있는 저 갈색은 뭐지? 흡연자는
주위의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어느새 위축되는 자신을 발견하며 자신감을 상실하게
 된다. 아름다운 미소를 잃게 되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잘 씹고 아름답게 미소지을 수 있는 삶이 치과의사인 내가 바라보는 환자의 웰빙(well-being)이 아닐까 생각한다.

[의학칼럼자 광주킴스치과 대표원장 김정주원장의 흡연과 치아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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