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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보 시공사, 창녕경찰서 관계자에 로비의혹
기사입력 2010-07-31 22:4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복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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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대강 사업 18공구 낙동강 함안보 구간의 시공사인 GS건설이 관할 경찰서인 창녕경찰서 관계자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있다.
 
4대강사업을 반대하며 함안보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환경운동연합 소속의 활동가 두 명의 활동가들에 의해 GS건설 등이 관할 경찰서인 창녕경찰서 관계자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지난 26일 오후 함안보 고공농성 중인 환경운동가 2명이 "창녕경찰서 관계자가 이 GS건설 관계자로부터 돈 봉부를 받았다" 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환경연합 한 관계자는 "경찰서 관계자들이 건설업체로부터 돈봉투를 받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봉투 안에 들어 있는 돈의 액수와 명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찰이 사업자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고공농성이 시작된 이후 함안보 공사현장에는 창녕경찰서, 수자원공사, GS건설만이 출입할 수 있고, 취재기자들의 출입조차 통제한 채로 은밀하게 돈봉투를 거래한 것은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했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지난 27일 "지난 24일 낮 함안보 건설현장에서 수자원공사와 부산지방국토청 측이 현장 관계자를 통해 전·의경 간식비 명목으로 각각 30만원이 든 봉투를 창녕경찰서 서장과 정보계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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