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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천암암 수색 98금양호 충돌 용의선적 검거
캄보디아 선적 1천472t급 화물선...충돌 사실 일부 시인
기사입력 2010-04-03 14:3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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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8시30분경 대청도 서쪽 54㎞ 지점에서 해군 천안함 실종자 등의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저인망 어선 ‘98금양호(선장 김재후)’가 실종됐지만 해경이 용의선적 캄보디아 1천472t급 화물선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해군은 이날 오후 10시경 기상이 악화되자,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펼치던 수색작업을 중단했다.
 
98금양호가 조난신호를 발신한 곳은 천안함 함수로부터 서쪽으로 40㎞ 떨어진 곳으로 군 당국은 해군 천안함이 어뢰, 기뢰 등 외부 폭발물에 의해 파손된 뒤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고원인을 규명해줄 어뢰 등의 파편을 찾기 위해 백령도에 있는 저인망 어선을 동원했다.
 
하지만 98금양호는 수색작업을 마친 뒤 조업을 하다가 조난신호를 자동 발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해경은 98금양호가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닷속에서 배 모양의 물체를 탐지했고 군은 오후 10시10분경 저인망 어선 조난신고를 접수하고, 해군 함정 2척, 조명헬기 1대, 조명항공기 1대, 초계함 1척을 사고 해역에 급파했다.
 
해경은 금양98호 실종 해역 인근을 항해 중이던 캄보디아 선적 1천472t급 화물선이 금양98호 실종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 화물선에 정선명령을 내리고 승선, 충돌 사실 일부를 시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물선의 뱃머리에는 금양98호와 충돌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은 해당 화물선을 공해상에서 인천항으로 이동 조치해 자세한 경위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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