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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모텔 호프집 화재 용의자 2명 검거
공범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중...
기사입력 2010-03-18 16:2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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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3명의 사망자를 낸 마산시 남성동 소재 호프집 화재는 방화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마산중부경찰서는 18일 호프주점 건물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이모(45), 김모씨(39) 등 2명을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광주에서 긴급체포해 마산으로 압송해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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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마산시 남성동 소재 모텔 화재 현장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들은 지난 1일 새벽 3시 50분쯤 경남 마산시 남성동 소재 5층 건물의 1층 호프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재로 건물 3층과 4층의 모텔에 투숙했던 조 모씨 등 3명이 숨지고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건 직후 건물 관계자 11명에 대한 통화 내역 2만여 건을 분석하고 마산 톨게이트를 통과한 차량 1100대를 조회하는 한편 사고 지역 인근에 설치된 CCTV 36대의 영상물을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발생 당일 이들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이씨 등이 주점 인근에 있었다는 정황과 진술을 확보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며 "이들을 상대로 사고 전후의 이동 경로와 행적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공범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 등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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