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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경북교육감에게 묻는다 ...."법적 무죄가 도덕적 면죄부인가"
기사입력 2026-04-16 19:5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최성덕 TK교육혁신시민연합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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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걸레는 아무리 빨아도 걸레다. 걸레가 낯을 닦는 수건이 될 수는 없다.

 

걸레로 자신의 얼굴을 닦는 사람을 보았는가. 교육자의 덕목은 걸레가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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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덕 TK교육혁신시민연합 회장/공학박사     ©月刊시사우리 편집국

교육자의 삶은 그 자체가 가장 강력한 도덕적인 교과서가 되어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하듯이 학생들은 강의내용보다 교육자의 삶의 태도에 더 큰 배움을 얻는다.

 

교육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기술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교육자는 머리가 아닌 따뜻한 가슴을 가져야하고 수오지심(羞惡之心)의 덕목을 갖추어야 하며 학생들의 우상이 되어야만 진정한 교육자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경찰, 검찰의 조사를 받고 수없이 재판장을 넘나든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진정한 교육자라 할 수 있는가.

 

얼마 전 대법원에서 무죄확정판결을 받은 임종식 교욱감의 최근 행보를 보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현재 교육계에서는 임 교육감이 무죄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은 3선의 교육감이 되는데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하면서 3선 도전을 한다는 소문이 솔솔 풍기고 있다.

 

임 교육감에게 묻고 싶다.

 

정말로 3선 도전의 의지가 있는가.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경북교육계를 먹칠하는 걸레가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법적 무죄가 도덕적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임 교육감 몇 년 동안 검찰, 경찰조사를 받고 법정을 제집처럼 왔다갔다하면서 학생들에게 조기 교육을 시킨 것도 교육감이 할 일인가.

 

양심이 있다면 쥐구멍에라도 숨어야지 낯을 빳빳이 들고 다니는 것은 염치 있는 교육자의 자세라고 보는가.

 

교육 수장이라는 자리는 학생들의 도덕적 귀감이 되어야 하는 직책인만큼 법적 공방에 휘말린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지역사회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실망과 비판의 목소리와 숨 넘어가듯이 한숨을 쉬는 거친 숨소리가 나오는 것을 엄중하게 새겨들어야 한다.

 

임 교육감은 교육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람들은 판결의 유무죄를 떠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교육자의 권위와 도덕성에 큰 흠결이 되지 않을 수 없어 교육자로서의 생명을 다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교육감이라는 자리는 우리 학생들에게 삶의 이정표가 되고 큰바위얼굴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한 인격체가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도록 돕는 과정이기에 교육감의 도덕적 흠결이 없어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일 것이다.

 

그렇다면 임 교육감은 사법적 면죄부를 받았다고 해서 3선 도전의 자격이 있을까.

 

법적 유무죄를 떠나 교육계의 수장이 송사에 휘말려 권위가 실추된 이상 또다시 3선의 교육감이 되려고 한다면 교육적가치보다 권력에 대한 욕심이 더 과하다는 평가를 받지 않을까.

 

좀 더 심한 표현을 쓰자면 “철면피” 인두겁을 쓴 인간, 후안무치한 인간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 싶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고, 임종식 교육감은 부끄러움을 아는 교육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철면피 등 온갖 악담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자리 욕심에 연연하는 소인배, 쓰레기같은 인간이라는 모욕적인 말을 듣는 “정치꾼”의 모습이 될 것인가는 두고 볼 일이다.

 

도덕적 권위가 없는 교육자가 어떻게 학생들에게 정의와 양심을 가르칠 수 있을까.

 

임종식 교육감은 진정으로 “교육자”의 정체성을 우선시한다면 법적 승소에 기뻐하기보다 자신의 이름이 불미스럽게 오르내리는 것 자체를 치욕으로 여기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그렇지 않고 3선 도전행보를 이어간다면 필자의 지적처럼 “염치를 모르는 철면피 같은 인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3선 교육감’이 되기보다는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시중의 뼈아픈 지적을 우습게 넘겨서는 안 된다. 필자는 임종식 교육감에게 고언을 하고 싶다.

 

경북은 퇴계 선생의 가르침이 살아있는 선비의 본향이다. 선비의 도리는 “염치”를 아는 데에 있고 교육자의 사명은 학생들에게 “큰바위얼굴”과 같은 도덕적 이정표가 되는데에 있으므로, 늦었지만 큰바위얼굴로 거듭 태어나기를 바란다. 이것이 바로 올바른 사도를 걷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속죄받는 것이 될 것이다.

 

교육자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정의롭게 살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본인은 절차적 허점을 파고들어 법망을 피한 것을 훈장처럼 여기며 3선 도전을 꿈꾼다면 이것은 과연 수오지심을 가진 교육자가 아니다.

 

임 교육감은 진정한 교육자라면, 법적 승리에 도취하기보다는 자신의 불찰로 교육현장에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하여 석고대죄하고 용퇴하는 것이 결자해지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염치를 잃은 교육권력은 학생들에게 “권모술수”만을 가르치는 해악이 될 것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3선  도전이라는 노욕을 내려놓고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품격을 지킬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개인의 사법적 방어권을 위해 경북교육의 에너지를 소진한 것에 대해 석고대죄하라.

 

무죄를 확정받기 위해 투입된 그 수많은 시간과 비용은 오롯이 우리 학생들의 교육권침해로 이어졌고 3선 도전은 또다시 경북교육을 본인의 사법방패로 삼겠다는 노욕에 불과함을 밝혀둔다.

 

소위 아이들 속어와 같이 “까불면 큰 코 다친다”는 말을 금과옥조로 삼길 바라며, 수오지심(羞惡之心)의 교육자의 길로 인생을 마무리하는 것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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