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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진주시는 22일 진주지식산업센터 대회의실에서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경남연구원과 공동주관으로 전문가 집중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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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문가 집중토론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기시대 자료를 보유한 진주지역의 선사문화를 규명하고, 진주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양적 질적으로 월등한 자료가 확인된 남강 유역의 수공업품 생산기술을 지역문화자산으로 발굴하고, 관련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사업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전문가 집중토론회는 ‘남강유역 옥 공방 문화의 특징과 연구 방향’이라는 주제로 ▲남강유역 청동기시대 옥(옥)의 제작, 분포, 교류(고민정, 경남연구원) ▲바이칼 유역 연옥의 동아시아 확산과 전통 형성 과정(김재윤, 영남대학교)에 대한 발제가 이루어졌다.
이후 이청규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강인욱(경희대학교), 김규호(공주대학교), 김홍남(아시아뮤지엄연구소), 송영진(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 윤호필(상주박물관) 임승경(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이종철(국립전북대학교박물관), 장용준(국립진주박물관), 조가영(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등 학계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의 지정 토론 및 자유 토론이 펼쳐졌다.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2023년 한국청동기학회,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과 함께 ‘청동기시대 진주의 풍경’이라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진주 지역의 청동기시대 전반의 모습을 복원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남강 유역 옥 공방 문화’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 청취는 대평리를 중심으로 하는 진주의 선사 시대와 관련한 고유성을 부각하고 심화하는 초석으로, 그 성과는 추후 학술 총서 및 기획전의 형태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은 “우수한 진주 전통공예의 연원이 청동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진주 지역 선사문화를 지역문화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