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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는 31일까지 이틀간 동부청사와 나주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2024년 상반기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설명회’를 열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동참을 당부했다.
설명회에는 도 관계부서, 시군, 교육청, 각급 학교를 비롯한 혁신도시 공공기관, 도 출자·출연기관, 산단 기업체 담당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는 실질적 공공구매 성과가 나타나도록 각 기관의 회계·계약 업무 담당자까지 참석 범위를 확대하고, 각급 학교에도 우선구매 독려를 통해, 지난해보다 700명 이상 추가 참석한 규모다.
행사는 공공구매 제도 이해를 위한 강의를 비롯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전남지역 우수 기업 제품 소개, 공공구매 우수사례 안내 등으로 이뤄졌다.
전남도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지원하고 매출 신장을 위해 지난 2016년 ‘전라남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전남도교육청도 2017년 ‘전라남도교육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2021년부터는 매년 물품·용역 구매액의 5% 이상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으로 우선 구매하도록 공공기관과 시군, 각급 학교에 지속해서 독려하는 등 공공구매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023년 전남도는 전체 구매액의 12.42%인 855억 원 상당을 구매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전체 구매액의 5.72%인 342억 원을 구매해 총 1천197억 원을 기록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과 자립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공공기관 대상 명절 할인 판촉행사 운영, 사회적경제 플리마켓 및 박람회 개최, 사회적경제기업 온라인 구매 플랫폼 녹색나눔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전남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는 기업의 매출 신장 외에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분배와 양극화 해소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제품의 유통 환경 개선과 품질 관리에도 힘써 시장 경쟁력을 확보토록 함으로써 공공구매 성과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