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4 영플레이어 출신’ 파주 성정윤 “올해는 도움왕 욕심나”
‘K4 영플레이어 출신’ 파주 성정윤 “올해는 도움왕 욕심나”
기사입력 2024-05-28 09:5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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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K3리그 11라운드에서 파주시민이 전반 43분에 터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여주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최근 5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게 된 파주시민(4승 3무 3패, 승점 15점)은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채 리그 8위에 올랐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KFA)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 응한 성정윤은 “첫 홈경기였던 지난 라운드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이번 경기에서 첫 홈 승리를 장식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전까지 원정 경기만 치르다 보니 확실히 홈팬들이 그립더라. 다음 라운드에 예정된 홈경기에서도 팬들과 승리를 만끽하고 싶다”고 전했다.
성정윤은 2020년 K4리그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다. 2020년 고양시민축구단(해체)을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성정윤은 적응 기간 없이 데뷔 해부터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며 K4리그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러한 활약상 덕분에 이듬해 파주시민으로 이적 후 현재까지 K3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성인무대 입성 5년차다.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던 2020년과 비교하면 지금은 더 성숙한 플레이를 펼치려 노력 중이다”라면서도 “영플레이어상 수상 후 파주 이적 직후엔 부담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특히 파주에 합류하고 1~2년 동안 부상이 자주 발생했다. 스스로에게 실망도 했지만 주변에서 날 끝까지 믿어준 덕분에 다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올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성정윤은 올해 K3리그 도움왕을 노리며 또 한 번의 개인상 수상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성정윤은 8도움을 기록했지만 구종욱(울산시민, 9도움)에 밀려 아쉽게 리그 도움 2위에 올랐다. 그는 “작년에 아쉽게 1개 차이로 도움왕을 수상하지 못한 게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올해는 더 가다듬어서 K3리그에서도 개인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성정윤 역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프로무대 진출을 꿈꾸고 있다. 그런 그에게 올해 팀 사령탑에 오른 오범석 감독의 존재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갑다. 그는 “나는 공격수고 오범석 감독님은 수비수 출신이기 때문에 포지션은 다르지만 많은 걸 물어보고 있다”며 “감독님은 프로무대에서 워낙 경험이 많은 분이셔서 선수들에게 해주시는 말씀 하나하나가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팀을 위한 선수가 되라는 감독님의 말씀이 인상 깊었다. 공격수로서 볼 키핑이나 마무리 능력을 더 발전시켜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팀을 위해 헌신하면 프로무대에 갈 수 있는 날이 언젠가 올 거라 믿는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