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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남 고흥군이 고흥만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내 UAM 등 다수의 미래형 항공기체 비행안전성능 시험·평가 등을 위한 통합 모니터링 인프라 고도화로 국내 항공산업 시장의 선점 및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미래비행체(AAV) 비행성능시험장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참여한 이번 공모사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여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3억 원이 투입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일원에 미래비행체와 항공기, 드론을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 비행 모니터링 타워, 충돌 회피평가 시설 장비 등이 구축된다.
그동안,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는 두 개의 활주로(1.2㎞, 700m)가 있었지만 비계기 접근(시계비행) 방식으로 관제가 이루어져 활주로 운용에 제약을 받아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UAM, 중대형 무인기 등 미래비행체 실증 시장 선점과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내 활주로의 운용 폭 확대로 연관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을 유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통합 비행시험 실증 시스템 기반 구축으로 평균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비행시험 운영시간을 확대하는 등 안전한 운용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비행 시험공역을 비롯해 K-UAM 그랜드 챌린지 테스트 베드, 드론센터, 항공센터,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비행시험통제센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항공산업 인프라를 보유한 지역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래 첨단 항공산업 실증지원 및 글로벌 미래비행체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성과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미래 먹거리 산업인 항공산업 인프라 조성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상용화 모델 개발로 고흥이 미래 첨단 항공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같은 기간 내 전기동력 항공기 산업 국내 주도권 선점을 위한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기반 구축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