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마늘·매실 이상기온 피해 재난지원금 16억 7천여만 원 지원
마늘 493ha, 매실 71ha 피해 집계
기사입력 2024-05-23 14:2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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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고흥군은 올해 이상기온으로 마늘 및 매실 품목에 대한 농작물 피해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피해 농업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이상기온 피해는 마늘의 경우 2월~3월 고온, 강우로 인해 한쪽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나오는 2차 생장(벌마늘)이 발생했고, 매실은 올해 개화 시기가 빨라진 상태에서 저온으로 인해 착과 불량 등의 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피해조사는 군에서 여러 차례 정부에 건의한 결과 농업재해로 인정됨에 따라 마늘·매실 피해조사를 5월 3일부터 20일까지 약 3주에 걸쳐 16개 읍·면에서 실시했다. 피해 신고서 접수 후 읍면 마을담당자와 마을이장, 피해 농가와 함께 현장 조사 등을 거쳐 피해조사를 진행했다.
고흥군의 농작물 피해 규모는 마늘은 2,088농가, 493ha로 복구비(농약대) 14억 4448만 5천 원, 매실은 189농가, 71ha로 복구비(농약대) 2억 2521만 7천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이상기온으로 인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정부에서 국비가 지원되면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