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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는 30일 켄텍 국제회의장에서 에너지 5대 중점연구 분야 성과 발표회를 열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발표회에는 켄텍 국제회의장에서 교수, 에너지 기업 대표,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환경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장, 지자체 공무원 등 90여 명이 참여했다.
성과 발표회는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켄텍 5대 특화분야인 에너지신소재, 차세대그리드, 수소에너지, 에너지 인공지능(AI), 기후·환경기술 분야에서 켄텍이 이룬 성과를 공유했다.
임성무 켄텍 기획처장은 켄텍의 설립 목표, 비전 및 주요 현황을 설명하고, 우수한 인재들을 모집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졸업 후 국가와 지역에서 기여하도록 취업·창업 생태계 조성에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광현 가치창출센터장은 “2022년 1호 창업기업 헵타(창업자 황지현 교수)를 시작으로 현재 6개의 교수 창업이 이뤄졌으며, 향후 교원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문승일 연구원장은 “켄텍이 짧은 기간 5대 특화 분야의 인력 양성사업 및 부처별 대형 국책사업을 하고 있다”며 “특히 기업이 장비를 활용할 기반 구축사업인 에너지신소재플랫폼사업(425억 원), 차세대그리드센터 사업(300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문승일 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전남테크노파크원장, 녹색에너지연구원장,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장, 전남도환경산업진흥원장, 그린이엔에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켄텍의 연구 성과를 지자체,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환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며 “켄텍 인근에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해 축적된 연구 성과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켄텍이 전남을 에너지 수도로 견인하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앞으로 세계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의 성장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연구 성과 공유는 물론 협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켄텍은 개교 2년 만에 창의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개개인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갖췄고, 전국 최상위권(영재학교·과학고·자사고 등) 학생의 입학 비율이 높은 전국 최고의 이공계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했다.
또 전국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채용, 올해 연구성과 국내 대학 10위권 안에 안착하는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국내외 학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까지 400여 사업, 760억 원의 크고 작은 공모사업을 유치, 교수 1인당 확보연구비(대형연구개발사업 제외시)는 연 10억 원에 달한다.
행정·강의동, 대강당,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본관 강의시설을 지난 2월 완공했으며 2027년까지 연구1·2동, 기숙사, 도서관 등을 포함한 주거연구지원시설 건축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