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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프랑스 명장 요리사협회와 농수산물 마케팅위해 손잡아
지자체 최초로 협회 총회에 후원 자격으로 참가해 식재료 홍보
기사입력 2024-04-08 15:2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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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고흥군은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Maîtres Cuisiniers de France)와 고흥 농수산물 공동마케팅 업무 협약을 지난 4월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명장 요리사협회 총회는 매년 세계의 음식문화 트렌드를 공유하고 전략제품에 관한 토론과 식문화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요리사들의 모임으로, 올해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프랑스 코르시카에서 열리게 됐다.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450여 명의 프랑스 명장 셰프들이 참가한 이번 총회에 공식 초청된 공영민 고흥군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고흥 유자, 유자 곡물당, 고흥 김 등 고흥 농수산물을 유럽 전역의 스타 셰프에게 직접 소개해 고흥 농수산물의 우수성에 대해 공감대 형성과 신뢰를 높였다.

 

또, 공동마케팅 협약을 통해 고흥군은 고흥 농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유럽 고급 식자재 시장에 고흥산 식재료를 공급하고, 프랑스 명장 요리사협회에서는 고흥산 농수산물 요리를 유럽 소비자에게 선보여 고흥산 식자재를 홍보한다는 내용이다.

 

네스프레소, 네슬레 등 글로벌 식재료 유통기업 40여 개사가 공식 후원하는 총회에 공공기관으로 대한민국 고흥군이 참가해 군수가 지역을 소개하고 식재료를 알리는 사례는 협회 창설 이래 처음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식재료 시장에 고흥 농수산물이 고급 식재료로써 브랜드를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세계의 다양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명인 스타 셰프를 활용해 고흥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수출 판로 개척과 고급 식재료 시장 진출에 노력해 세계인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브랜드 상품을 만드는 한편 농어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로는 행정이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고흥 유자 관련 상품을 시식한 스타 셰프들이 한결같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고흥 제품을 어떻게 공급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 쇄도 했다”며, “지금까지 다양한 농수산물 마케팅 행사에 참여했지만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 등이 열광적으로 반응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음식 트렌드 시장을 이끄는 ‘프랑스 명장 요리사협회’와 협업을 통해 고흥 농수산물이 전 세계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명장 요리사협회는 세계 22개국 542명의 스타 요리사로 구성돼 프랑스 요리를 세계에 홍보하고 요리사 육성, 프랑스 국립병원과 학교·호텔에 식재료 컨설팅 등 프랑스 음식문화 전반을 알리고자 1951년에 결성된 프랑스 요리사협회 중 가장 영향력이 있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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