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만 벚꽃길, 상춘객 맞이 야간 경관조명 점등
벚꽃 터널과 어우러진 야간 경관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 연출
기사입력 2024-04-03 12:4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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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 ]고흥군은 두원면 관덕마을 카페 별헤는몰랑~예동마을 주차장 입구까지 조성된 데크 산책로 480m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일몰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다양한 색상으로 변하며 벚꽃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고흥만 벚꽃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흥만 벚꽃길은 지금은 폐교가 된 옛 두원초(학림 분교)에서 고흥만 방조제까지 3.5km 구간에 형성돼 있어 매년 1만 명 이상의 상춘객들이 찾는 고흥군 대표 벚꽃 명소이다.
고흥만을 찾은 한 관광객은 “만개한 벚꽃으로 이루어진 터널에 조명이 더해져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신비로운 광경을 볼 수 있었다”며, “주위 사람들도 고흥만을 찾아와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벚꽃 개화 시기는 물론 여름, 가을에도 벚나무 잎을 이용한 조명 연출로 계절별 활용도를 높이고, 오감 체험 숲, 선셋가든 등을 조성해 고흥만권을 고흥군의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군은 고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야간에도 볼거리가 풍성한 고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오는 4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녹동항 드론쇼’에 맞춰 소록대교에 야간 경관조명을 추가로 설치했고, 거금대교, 팔영대교에도 조명 설치를 추진하는 등 야간 관광명소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