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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동경 원점좌표로 작성된 지적공부 국제표준좌표로 변화 추진
지적공부 일제 잔재 청산, 45개 지구/15,000필지 지적측량 정확도 제고
기사입력 2024-03-26 13:5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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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고흥군은 1912년 토지조사사업 당시 사용한 일본의 동경 원점(지역측지계)을 기준으로 작성된 경계점좌표등록부 지역을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측지계란 전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위치 기준이 되는 측지계를 말하며, 좌표의 원점이 지구 중심을 사용하는 좌표로 전 세계 국가들의 형상과 거의 일치해 지역적 오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사용 중인 우리나라의 지적공부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기준의 동경 원점(지역측지계) 지적(임야)도를 사용하고 있어, 국제표준좌표와 비교했을 때 남동향 방향으로 약 365미터 편차가 발생하는 등 공간정보 사업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군은 2023년 동강면 마륜리 등 41개 지구 8,508필지에 대한 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11월까지 고흥읍 고소리 등 45개 지구 14,756필지의 좌표변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세계측지계 좌표변환 사업이 완료되면 지적공부의 일제 잔재 청산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지적측량의 정확성 확보와 각종 공간정보의 융복합 등 고품질의 토지 관련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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