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보성군-하동군 ‘다원결의(茶園結義)’ 후속 조치
차(茶)산업,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 교류 시동
기사입력 2024-03-18 13:3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본문
|
이날 회의에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두 도시의 차(茶)산업, 문화예술, 체육분야 등 관련 부서장과 박춘맹 보성군립국악단 예술감독, 이광수 체육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차 산업의 대표 주자인 보성군과 하동군은 지난 1월 17일 차 산업과 차 문화 부흥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친선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다원결의(茶園結義)를 맺었다.
이번 회의는 두 도시가 자매결연에 따른 후속 조치로 차(茶)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주요 협의내용으로 ▲차(茶)산업분야는 정부 건의 사업 발굴, TV 등 국내 홍보·판촉, 수출 및 국내외 판촉, 학술·전시·문화 등 양 지자체의 차(茶)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문화·예술분야는 보성군립국악단과 하동군립예술단이 양 지역 대표 축제에서 문화공연을 펼치고, 정기 연주회 초청 등을 통한 문화 향유 기회를 나누기로 합의했다.
▲체육분야는 체육, 야구, 궁도 등 전국대회 및 체육 동호인 친선전을 통한 양 지자체의 문화 향유와 화합의 장을 나누며 우호를 다질 계획이다.
지난 9일 보성군 직장 동호인 축구대회에 하동군청 축구팀을 초청해 친선전을 펼친 바 있다.
또한, 양 기관은 각 지역의 명인이 만든 명품 다기와 지역 우수 특산품인 보성 토마토와 하동 미나리 등을 상호 교환하며 자매의 정을 나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두 도시의 정이 더욱 돈독해지고 교류협력 사업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과 하동군은 경쟁이 아닌 상생과 협력을 약속한 다원결의(茶園結義)를 맺었다.”라며 “차 문화 및 차 산업 발전은 물론 행정,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민간 단체 등 전 분야에 걸쳐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라고 전했다.
한편, 보성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5일간 ‘천년 차의 유혹, 보성의 프러포즈’라는 주제로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가 개최되며, 하동군은 5월 11일부터 5일간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