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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공의료기관 운영 시간 연장 등 의료공백 최소화
- 24시 응급진료 가능 핫라인 구축 등 비상진료체계 유지 - - 만성질환자 사전진료·경증환자 지역 의료기관 이용 당부 -
기사입력 2024-02-27 14: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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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행동이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의료기관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등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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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남도에 따르면 26일 현재 전남지역 전체 수련병원 5개소의 전공의 92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126명의 73% 규모다.

 

전남도는 지난 23일 보건 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본부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의사 집단행동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남도지사를 본부장, 행정부지사를 차장, 도민안전실장을 총괄조정관, 보건복지국장을 통제관으로, 총괄대책반, 응급의료지원반 등 6개 부서 8개 실무반으로 구성했다. 현재 전남소방본부와 전남지방경찰청, 전남응급의료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응급의료기관 35개소와 응급의료시설 9개소에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핫라인을 구축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도내 공공의료기관인 의료원 3곳도 평일 근무 시간을 2시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진료가 필요한 도민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응급의료정보제공’을 통해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기관 집단 휴진 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다니던 병·의원에서 사전 진료로 처방을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며 “특히 대형병원 쏠림현상 방지를 위해 경증 환자 등은 지역 내 의료기관을 먼저 이용하게끔 안내하도록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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