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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는 2024년부터 해남군에서 추진하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1차년도 기본계획 수립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남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는 구례군에 이어 두 번째로 유치한 것으로, 총 사업비 180억 원 규모다. 1차년도인 올해 기본계획을 세우고 2028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참여, 지난해까지 2년간 현장·발표심사 등 계속되는 사업성 평가·검증과 함께 전문가 자문으로 예비계획서를 보완하는 등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의 열정적 사업 추진 의지로 보여 선정됐다.
사업비 180억 가운데 국비 90억을 지원받는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생산·가공·유통·교육·체험·관광 등 융복합 공간을 만들어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새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및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
앞으로 2024~2025년 각각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본격 시설 공사에 나서 2028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해남 산이면 일원에 기반 시설을 포함해 유기 친환경 전문판매장, 자연치유 레스토랑·카페, 종합커뮤니티센터, 가정간편식(HMR)·밀키트 등 가공·판매시설과 유기 친환경 메타버스 전용관, 어린이 자연치유 놀이터·유기식품공방, 체험농장 등 교육·홍보·체험시설과 유기농 치유 및 생태공원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남군은 전국 군단위 지역 중 최대 친환경 인증면적(4천645ha)을 보유한 친환경농산물 공급기지로 대흥사 등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과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전남도 과수연구소, 해남군 농업연구단지, 청년 농업인 임대농장 등 집적화된 농업 기반시설을 갖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사업 타당성 및 정부 설득 논리 개발 등으로 어렵게 국비 사업을 가져온 만큼 해남군과 함께 기본계획을 면밀하게 수립하겠다”며 “교육·체험·관광·소비 촉진 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공유, 해남 유기농 복합단지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유기농산업을 선도할 친환경농업의 융복합산업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