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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미식 도시 뉴욕서 남도음식 세계화 나서
- ‘전남도의 맛, 남도김치 양념의 현대적 맛 찾아서’ 홍보활동 - - 영암 김치양념·해남 절임배추 등 ‘남도김치’와 ‘김’ 인기몰이 - - 미주 최대 한인마켓 H마트와 농수산물 1천만달러 수출
기사입력 2024-01-13 08:5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윤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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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미식의 도시 뉴욕에서 남도김치 등 남도음식 홍보활동을 펼치고, 미주지역 최대 한인마켓인 H마트와 전남 농수산식품 1천만 달러 수출협약도 했다.

미국을 순방 중인 김영록 지사는 12일(현지 시간) 뉴욕 미드타운 플라이트데크(The Flight Deck)에서 남도음식 홍보 활동에 나서 전남의 풍부한 음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전라남도의 맛, 남도김치 양념의 현대적인 맛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홍보행사는 전남도와 뉴욕문화원(원장 김천수), 영암군(군수 우승희),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선 뉴욕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와 현지 유명 요리사,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등 50여 명을 초청해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전라도식 ‘남도김치 담그기 시연’, 남도의 김치양념과 현지 채소를 활용한 ‘김치 샐러드 만들기’, ‘남도 발효음식 한상 차림’을 선보였다.

100% 전남에서 생산된 신선한 젓갈과 각종 야채로 만든 남도식 김치양념, 신안 천일염으로 절인 해남배추를 직접 현지로 배송해 모든 참가자가 김치를 버무리고, 맛을 보면서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정통 남도김치를 담그고 맛보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했다.

특히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2016년 이후 매년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남도김치의 명성을 잇고 있는 김관호 왕인식품 사장과 미국 내 최고 외국인 요리사로 선정된 한인 요리사 정재은 셰프가 함께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남도음식의 다채로운 맛과 전통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치 담그기에 이어 김영록 지사는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김밥에 사용되는 김의 주산지 전남을 홍보하기 위해 김밥 말기를 직접 시연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지사는 앞서 미국 H마트 본사에서 권중갑 H마트 회장과 함께 전남 농수산식품의 미주지역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한인마켓을 넘어 현지 주류(主流)마켓으로 거듭나고 있는 H마트를 통해 전남산 식품 수출 1천만 달러 달성, 전남 특산품의 현지 맞춤형 수출 전략품목 육성, H마트 온오프라인 판로를 활용한 수출판로 확대, H마트 입점제품 다양화를 위한 전남지역 식품 수출 전진기지 구축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케이-푸드의(K-Food)의 전 세계적 열풍으로 남도음식이 세계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미식의 도시 뉴욕을 시작으로 케이-푸드 본고장 남도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마케팅을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2년부터 매년 김치의 날을 맞아 미국과 일본에서 남도김치 홍보를 위한 현지 홍보행사를 개최해 남도김치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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