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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긴급재난대책 회의를 열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협력해 원천적이고 철저한 대응으로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전남도는 고흥에 이어 무안의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됨에 따라 발생농장 출입통제와 사육가금 신속 살처분, 반경 10km 내 방역지역 설정 등 긴급방역조치를 취했다.
확산차단을 위해 전남 전체 오리농장 219호에 대해 8일까지 일제검사를 하고 21일까지 2주간 방역지역에 포함된 무안·나주·영암군에서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12월 한 달간 농축산식품국 전 직원을 동원해 영산강 인근 고위험 지역4개 시군(나주·무안·함평·영암) 가금농장 차단방역 이행실태를 특별 점검한다.
이날 회의에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시군 방역조치 사항, 철새도래지 통제 및 소독자원 운영 현황 등 긴급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AI는 바이러스기 때문에 얼마나 철두철미하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방역의 성패가 달려있으므로 세밀한 역학조사를 통한 발생 경위 파악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원천적이고 철저하게 대응하라”며 “농장주와 근로자 특히 외국인 근로자까지 포함해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하고 계열사의 책임도 강화토록 하라”고 말했다.
전남에선 지난 3일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했고 무안 육용오리 농장은 4일 현재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돼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