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月刊시사우리]고흥군은 지난 25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제7회 송수권 시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공영민 고흥군수, 김승남 국회의원, 이재학 고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상작은 지난 9월 한 달간 전국에서 응모된 130편 중 관련학과 교수 등 외부 심사위원 7명의 1차 예심, 2차 본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작품이 응모됐으며, 그중에서도 이번 수상작들은 송수권 시인의 서정성과 자연 친화성을 이어받은 작품으로 평가됐다.
제7회 송수권 시문학상 본상에는 김수우 시인의 ‘뿌리주의자’, 남도 시인상은 박은영 시인의 ‘우리의 피는 얇아서’, 젊은 시인상은 이주송 시인의 ‘식물성 피’가 영예를 안았다.
송수권 시문학상 수상자는 본상 3,000만 원, 남도 시인상 1,000만 원, 젊은 시인상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본상 수상자 김수우 시인은 “늦깎이 시인인 저에게 송수권 선생님은 어렵고 존경스러운 존재였는데 선생님의 이름으로 된 상을 받게 돼 무척 감사하고 특별하다.”라며, “송수권 선생님의 예술혼이 들어있고 문학적 힘과 지역의 뿌리가 살아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송수권, 이성선 시인과 함께 ‘별 아래 잠든 시인’ 시집을 출간한 나태주 시인이 참석해 송수권 시인과의 일화와 송수권 시문학상발전 방향에 관해 이야기 나눴다.
이날 공영민 군수는 “이 자리가 송수권 선생님의 정신과 업적을 공유하며 삶과 인생을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흥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 한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수상자를 비롯한 시문학상의 모든 응모자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고흥과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송수권 시문학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으로 큰 업적을 남긴 고흥 출신 송수권 시인의 문학적 성과와 업적을 선양하기 위해 2015년 제정됐으며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