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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는 10일 장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농업인들이 화합하고 농정 성과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11월 11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전남도와 장성군이 주최하고 (사)전남도 농업인단체 연합회(회장 강도용) 주관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한종 장성군수, 유관기관장, 농축임업인 단체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올 한해 전남 농업과 농촌을 지켜온 농업인의 노고와 성공사례를 담은 주제영상 시청, 전남도 농업인 대상 수여, 유공자 표창, 농정업무 평가 우수 시군 시상, 주제공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영예의 농업인 대상에는 고소득 쌀 분야 최정현 씨 등 6명이 선정됐다. 한국후계농업인연합회 박기태 씨, 황금농장김치 대표 박춘식 씨가 대통령 표창 등 15명이 정부포상을 받았으며, 한국여성농업인광양연합회 김선옥 씨 등 15명이 살기좋은 농촌만들기 유공으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올해 전남도 주관 시군 농정업무 평가에서는 해남군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영광군과 나주시가 최우수상, 함평·장성·고흥·화순·담양군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국악인 김산옥·임재현 씨가 농업 발전에 헌신한 농업인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담은 창극 공연을 선보여 감동을 전했다.
공연에 이어 참석자 모두가 참여한 미래 전남농업의 방향성을 담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 전남이 이끈다’는 야심찬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유례없는 극한 기후와 가축전염병 확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업·농촌을 지키고 계시는 30만 전남 농업인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는 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과 시장개방의 흐름에 발맞춰 인공지능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케이(K)-미식 벨트 조성 등 농업의 스마트화·고품질화·브랜드화에 힘쓰겠다”며 전남 미래 농업의 방향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