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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선수들만큼이나 넘치는 열정으로 도내 12개 시군 경기장 곳곳에서 열띤 응원과 경기 관람, 전남의 정을 나누고 있는 도민응원단이 화제다.
전남도민들로 구성된 도민응원단은 매 경기 조를 나눠 경기장을 찾아 나서고 있다. 힘 있는 응원에 경기장은 늘 활력이 넘친다. 응원단은 전남지역 12개 시군의 각 경기장에서 선수 사기진작을 위한 응원과 경기 관람, 자발적인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도민응원단은 경기장마다 특색 있는 응원 문구를 개발하고 자발적으로 준비한 도구 등을 활용해 응원을 펼치며 전남을 찾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내도록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 경기장 질서 유지, 관람 후 환경 정리 등 정감 있는 자원봉사를 통해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체전에 참가한 대구광역시 소속 한 육상 선수는 “결승선에 늦게 도달했지만 끝까지 열띤 응원과 박수로 응원해준 도민응원단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목포 출신 한 도민응원단원은 “평생 목포에 살았지만, 전국 각지에서 이렇게 많은 선수와 가족이 몰려온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도민응원단 활동을 통해 따뜻한 전남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도민응원단을 전남도교육청, 전남도체육회, 도내 22개 시군과 연계해 지난 4월부터 일반인, 학생, 체육단체 등 3개 분야로 나눠 모집했다.
뜨거운 성원 속에 당초 목표를 넘어선 약 1만 7천여 명을 확보했다. 도민응원단은 앞서 전국체전에서도 선수단의 사기와 활력을 북돋는 따뜻한 활동으로 전남의 인심과 정을 보여줘 화제가 됐었다.
제4회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의 열기가 그대로 이어진 이번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만여 선수단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특히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맹활약한 스타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8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분산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