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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와 해남군, 영암군은 희창물산(주), 동진무역, 지중해영농조합, ㈜왕인식품, 지앤티웨이와 6일 도청에서 북미지역 남도 김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희창물산(회장 권중천)은 H마트의 유통 채널을 활용해 해남배추와 전남산 김치양념 등 남도김치의 현지 유통 및 수출 확대를, 동진무역(대표 정해익)과 지중해영농조합(대표 천문석)은 해남배추의 안정적인 공급을, 왕인식품(대표 박정희)은 김치양념의 안정적 공급과 품질 관리를, 지앤티웨이(대표 조지호)는 해남배추와 남도식 김치양념의 현지 마케팅 및 수출 컨설팅을, 전남도와 해남군, 영암군은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지 판촉 홍보행사 등을 지원한다.
희창물산은 북미지역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의 유통 전문기업이다. 김치 등 가공식품을 포함해 수산물까지 H마트에서 판매되는 모든 한국 식품의 유통과 입점을 관리하고 있다.
부산에 있는 동진무역은 배추, 양파 등 신선농산물 수출 전문기업이다. 해남 지중해영농조합에서 생산한 해남배추 80% 이상을 대만과 홍콩, 캐나다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희창물산과 함께 해남배추를 북미지역까지 수출을 확대하며 올해 해남산 배추 1천 톤 이상을 캐나다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했다.
광주․전남 김치 업계 최초 해썹 인증시설을 갖춘 왕인식품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남에서 생산된 배추 등 원재료와 전남산 천일염, 젓갈만을 사용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전국 김치 품평회에서 매년 대상과 최우수상을 번갈아 수상하는 등 ‘남도김치’의 장인으로 통한다.
해남배추와 김치양념 테스트 수출은 물론 H마트 입점을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한 지앤티웨이는 식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컨설팅 및 현지 바이어 발굴을 대행하는 수출 전문기업이다. 해남배추와 전남산 김치양념의 세계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한국음식의 기본은 ‘김치’이고, 가장 맛있는 김치는 ‘남도김치’”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남도와 해남군, 영암군이 김치에 대한 물류비와 현지 홍보행사를 적극 지원해 ‘남도김치’가 북미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권중천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인의 한국음식에 대한 인기가 급증하고 있고, 현지에서 다양한 한국 식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깨끗한 바다, 드넓은 산과 평야에서 생산된 다양한 식재료는 물론 맛과 품질이 좋은 전남도의 우수 농수산식품을 더 많이 발굴해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11월 22일 세계 김치의 날을 맞아 ‘남도김치’의 현지 인지도 제고 및 수출 확대를 위해 19일 미국, 23일 일본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남도김치 담그기 및 시식행사 등 다양한 홍보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