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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시사우리]전라남도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하는 시·도선수단의 안전과 휠체어 이동 편의를 위해 선수단 숙박업소의 출입구, 객실 입구, 화장실 등에 휠체어 임시경사로를 설치한다.
전남도는 체전 경기 일정과 대진표가 확정된 지난 9월 시·도선수단의 숙소 예약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후부터 전남도장애인체육회와 협업해 숙박 상황을 파악하고 휠체어 경사로 수요조사를 했다.
그 결과 전국장애인체전 참가선수단 9천578명 중 총 1천697명의 선수가 경사로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전국장애인체전 경기종목이 열리는 목포, 여수, 순천 등 도내 5개시와 해남, 영암, 영광, 장성 등 7개 군 숙박업소 중 휠체어 이동이 불편한 47개소의 숙박업소에 출입구 경사로 18개, 객실 입구 333개, 화장실 349개 등 총 700개의 경사로를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하루 전까지 설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안전하고 편리한 휠체어 경사로 설치를 위해 서울 지체장애인협회 주최 ‘2022 생활밀착형 소규모 시설 맞춤형 경사로 평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업체를 섭외했다. 유럽연합(EU)에서 정한 안전, 건강, 환경, 소비자 보호 등 까다로운 유럽적합성(CE)인증을 받은 제품 설치로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대회 기간 참가선수단이 불편함 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