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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시사우리신문]창원시가 다음달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마산국화축제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개최를 강행한다고 밝히자, 시민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일부 시의원들마저 반대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화관람객들이 거쳐간 어시장등 인근 상가에서 ‘중국코로나’ 확진자 발생시, 상가 폐쇄조치로 인해 상권 초토화 우려도 제기된다는 것. 또한, 정부의 개천절 광화문 차량 집회 차단 방침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국화축제에는 211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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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 개최되는 마산국화축제 장소는 마산수산시장 인근의 방재언덕보다 약 5배 정도 넓은 11만 5천㎡의 면적으로, 지난해 열렸던 곳보다 넓어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로 국화작품을 관람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주말 사전예약 차량만 행사장 출입 가능 ▲차량 번호와 운전자 명부 작성 및 전원 발열체크 ▲어시장등 방문 내방객 대상 방역수칙 준수 현수막 게첨 및 안내방송 실시 등의 코로나 방역대책을 완벽히 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창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마산 어시장등 상인들과 시민들은 만에 하나 내방객들에 의해 코로나 전염 확진자 발생시 이 일대 상권은 초토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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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락 시의원 "완벽 방역은 행사 안하는 것" 일침>
진상락 시의원(국민의힘)은 "코로나로 진주유등축제도 취소되고 추석 귀향자제 하는 데, 국화축제 강행한다"며 "시는 추석이후 완벽방역하겠다고 하던 데 '완벽방역은 행사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일부 우파단체들은 “정부가 개천절 광화문 차량 집회를 차단하기 위해 ‘참가 차량 강제견인 및 운전자 면허취소’에 곳곳에 검문소까지 설치한다는 공포 분위기까지 조성하고 있는 데, 전국에서 수십만 차량이 몰려들 것이 뻔한 국화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정부의 코로나 확산 예방방침에도 어긋난 행위”라고 맹 비난하고 있다.
한 상인은 “국화축제 강행에 따른 코로나 환자 추가 발병시 모든 책임은 허성무 시장이 져야 할 것”이라며 “손해배상 청구까지 당할 수 있다”고 강력경고 했다.
손모씨(53세)는 “정부는 추석 귀향도 차단하는 판에 민주당 허 시장이 국화축제를 왜 강행하려는 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왜 무엇 때문에 강행해야 하는 지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동의를 구하라”고 쏘아붙였다.
마산국화축제와 비슷한 시기에 국제행사를 연기한 행사 주관 관계자는"첫 야외 국제행사로 1년을 준비했지만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며"오는 10월13일~18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남도 특설무대에서 개최가 확정됐지만 COVID-19 확산 우려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으로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지만 무엇보다 해외 참가자 입국 및 국내참가자 안전을 위해 내년 5월중으로 대회일정 변경을 확정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허성무 시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온-오프라인 축제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제주시와 대구 소상공인협회등은 중국 코로나, 서울시 등은 교회와 일부단체, 심지어 개인을 상대로 ‘감염병예방법 위반행위’를 근거로 수억~ 수십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