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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의 고향 비봉산, 생명의 숲으로 재탄생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 회복으로 시민 자긍심 고취 눈 앞
기사입력 2017-03-28 23:3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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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무분별한 경작과 불법 시설물로 훼손된 비봉산을 진주의 얼과 문화가 깃든 품격 있는 시민 생명의 숲으로 가꾸기 위해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비봉산 산복도로 콘크리트 포장 철거 현장에서 사업 시작을 알리는 이창희 진주시장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은 현재 토지 보상율이 70%에 육박하고, 봄철을 맞아 나무 심기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테마가 있는 시민공원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 진주시민의 고향 비봉산 생명의 숲으로 재탄생-비봉산뒤편(봉황숲은진달래 뒷편은편백조림)-조성후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테마별 문화가 있는 녹색 생태도시 조성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은 옥봉, 봉래, 상봉, 장재 및 초전동에 걸쳐있는 비봉산 110ha(33만여 평)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구역은 시내에서 바라보았을 때 동쪽의 말티고개 봉황교에서 진주향교 뒷산, 봉래초등학교 및 의곡사를 거쳐 서쪽 봉산사까지의 산림으로 진주시의 북향에 위치한 주요 배후 녹지로서 도시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생활 공간과 연접한 위치에 있어 매일 많은 시민들이 건강과 휴양을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진주시가 추진하는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의 전체적인 구상은 시가지가 바라보이는 향교전통숲 등의 공간에는 꽃 피는 나무와 늘 푸른 나무를 적절히 심어 변화감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고, 재해위험이 있는 골짜기는 정비함으로써 인근 주민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산림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비봉산 뒤편의 기존 경작지는 편백 힐링숲과 사계절 변화감을 느낄 수 있는 색깔이 있는 테마숲으로 조성하여 전체적으로 진주시민 생명의 숲이 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다.

 

▲ 진주시민의 고향 비봉산 생명의 숲으로 재탄생-복구조림전중후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비봉산 토지 소유자 협조에 따른 보상 추진 원활

 

비봉산은 개인 사유지가 많고 오래전부터 산딸기, 오디 등을 재배해 온 경작자가 많아 경작지 매입과 산림 녹화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서 시민 공감대 확산으로 현재 70%의 보상이 완료되었으며, 편입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위해 확보한 169억원의 보상비도 상반기 중 거의 집행이 될 예정으로 향후 공사추진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 진주시민의 고향 비봉산 생명의 숲으로 재탄생-식목일행사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비봉산 제모습 찾기 3개 분야로 나누어 사업 추진

 

시는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비봉산 산림공원 △봉황숲 생태공원 △봉황교와 비봉산 정상을 잇는 생태탐방로 조성 등 3개 테마로 나누어 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국도비를 포함한 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분야별 질 높은 공간으로 조성 중에 있다.

 

『비봉산 산림공원 조성사업』은 상봉동 의곡사에서 말티고개 봉황교까지의 90ha에 산림청 국비와 경남도 재정지원 건의사업으로 확보한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진주향교 뒷산의 향교전통숲 8.5ha와 말티고개 일원의 말티문화숲 6.5ha, 치유의 숲 13ha 등 주요 거점공간에는 테마를 부여하고, 그 외 62ha 공간에는 기존 식생 보존·정비 및 편백 숲으로 재조성하게 된다.

 

▲ 진주시민의 고향 비봉산 생명의 숲으로 재탄생-비봉산 구상도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현재 진주향교 뒷산에 조성 중인 향교전통숲은 원래 무분별한 경작으로 인해 산림의 원형을 잃어 버린채 방치되다시피 한 곳이었으나 배롱나무와 벚나무, 이팝나무, 산수유, 산딸나무, 자귀나무 등의 꽃 피는 나무와 편백, 가시나무 등 상록수를 심어 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향교 전통숲은 비봉산을 오가는 등산객으로부터 앞으로 비봉산이 어떻게 변모하게 될지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봉황숲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의곡사와 봉산사 뒤편 비봉산 20ha에 환경부 국비 지원사업으로 35억원을 투입해 봉황숲 3.2ha, 봉래벼리숲 2.5ha 등 총 5.7ha 규모의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14.3ha는 생태숲으로 복원하게 된다. 현재 실시설계를 마친 상태로 4월중 입찰을 거쳐 5월중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봉황숲 생태공원은 정상부에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관찰원, 생물 서식지인 비오톱과 스토리텔링 기능을 부여한 생태교육 숲, 숲속 놀이교실 등으로 조성된다. 계단식 지형을 이용한 다락정원과 매화원, 어린이 숲유치원과 소생물 서식처인 물웅덩이, 야생초화원 등이 만들어지고 경작지내 창고와 농막, 비닐하우스, 농자재 적치장 등은 전량 철거 후 반출처리하고 다양한 수목을 군락으로 식재하여 숲으로 복원하게 된다.

 

▲ 이창희 진주시장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환경부 국비 지원사업으로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연장 6.4km로 조성되며, 비봉산 생태탐방로 2.8km 구간은 비봉산 주능선의 콘크리트 포장 3,400t을 지난해 가을 이미 철거 후 반출하고 친환경 탐방로로 정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0.8km 구간의 비봉 숲자락길과 비봉산 뒤편을 지나는 봉황숲자락길 2.8km 등도 각각 특색 있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탐방로로 조성 중이다.

 

봄철을 맞이하여 비봉산 자연생태탐방로에는 전 구간 기존의 소나무숲을 일제히 전정작업과 솎아베기 등으로 정비하였고, 왕벚나무 터널길도 이미 조성을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금년 봄에 심은 진달래가 탐방로 여기저기에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이번 주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 벚나무 터널길과 함께 상춘객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진주시민의 고향 비봉산 생명의 숲으로 재탄생-철거공사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진주시민의 고향 비봉산 생명의 숲으로 재탄생-철거공사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예산도 절감하면서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 시행

 

시에서는 건강한 산림으로 가꾸기 위해 불가피하게 제거한 폐임목을 전량 파쇄후 우드칩으로 만들어 새롭게 심은 나무의 뿌리부분을 덮어주는 멀칭재로 재활용하고 있어 수목 활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 산림탄소상쇄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또한, 나무 뿌리를 덮어주고 남는 우드칩은 탐방로에 깔아서 미끄러짐 방지 효과도 거두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어 주면서도 일체 예산이 들어가지 않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비봉산을 찾는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 중 하나가 물이었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에 탐방로변에 지하수를 개발, 앞으로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지금도 수목 관수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공사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 화장실 건립과 음수전 설치도 계획할 수 있게 됨으로써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의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시내에서 수돗물을 끌어 오고, 향후 급수라인을 유지·관리하는데 필요한 비용의 1/10정도의 비용으로 비봉산의 물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이 부분에서도 많은 예산을 아낄 수 있게 되었다.

 

▲ 진주시민의 고향 비봉산 생명의 숲으로 재탄생-복원관련 기자회견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품격 있는 녹색 환경도시 실현 기대

 

시 관계자는 비봉산 제모습 찾기 공사에 따른 이용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하여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비봉산 제모습 찾기 사업을 통한 비봉산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 회복으로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진주의 도시 어메니티를 형성하고 인구 50만 성장도시에 걸 맞는 품격 있는 녹색 환경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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