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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읍면동 중 5곳 행정복지센터로 바꿨다.
마산합포구 반월중앙동, 오동동, 마산회원구 석전동 등 3곳은 행정동 통합으로 새로 출범
기사입력 2017-01-03 15:3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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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2017년 1월 1일부터 행정동 통합 및 행정복지센터로 명칭이 변경되는 8개 읍․동에 대해 ‘예술현판’으로 교체하고, 2일 해당 읍․동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행정복지센터’로 명칭이 변경되는 의창구 동읍, 성산구 사파동, 마산합포구 산호동, 마산회원구 내서읍, 진해구 자은동 등 5곳과 행정동 통합으로 새로 출범하는 마산합포구 반월중앙동, 오동동, 마산회원구 석전동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지역 도․시의원, 자생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 내서읍행정복지센터 현판식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특히 이번 사업에는 (사)한국서예협회 창원지부, (사)한국미술협회 창원․마산지부 소속 작가 8명의 재능기부를 받아 이제껏 획일화된 읍․면․동 현판 디자인을 지역예술가들의 서예작품으로 교체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의 정서함양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뿐 아니라 미래의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높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창원은 오래 전 의창구 동읍 다호리 고분군에서 기원전 시대의 붓이 최초로 발견되는 등 예전부터 문화가 번영했던 곳으로, 시는 지난해를 ‘문화예술특별시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해 문화예술특별시 브랜드 명성을 드높이고자 노력 중에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기존 획일화하던 행정기관의 현판을 이번에 지역서예가들의 글씨로 교체한 것은 우리나라 최초로 붓이 발견된 창원의 상징성이 전국적으로 더욱 더 회자됨은 물론, 앞으로 ‘문화예술특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 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지역문화예술인들과 협업해 읍면동 현판을 ‘예술현판’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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