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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에 첫 만남 가진 주왕산 주산지를 말하다
기사입력 2016-11-28 15:2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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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주왕산 주산지를 향했다.


지난 27일 새벽 6시30분 마산을 출발해 부산을 거쳐 경북 영덕군을 지나 청송군 주왕산 주산지 방면으로 국도를 접했다.주산지를 얼마남겨 두지 못한 지점에서 첫 눈으로 쌓은 자연 풍광에 차량을 정차한 채 사진 촬영에 몰입했다.첫 눈에 접할 첫 주산지가 너무 기대됐고 설레였다.

 

▲ 주왕산 주산지 방면 국도 설경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주왕산 주산지 입구 눈이 내려 아직 녹지 않은 설운을 기대하며 발길을 제촉했다.


주산지는 대한민국 사진작가들이 새벽안개가 낀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곳 3대 저수지라 불리우며 많은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해 진 곳이다.

 

▲ 주왕산 주산지 방면 국도 설경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주왕산 주산지 방면 국도 설경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주왕산 주산지 방면 국도 설경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이날 오후1시 30분경 첫 눈 내린 첫 겨울 주산지를 마주할 것이라는 상상과 기대의 풍광은 환상이고 꿈은 사라졌다.

 

▲ 주왕산 주산지 왕버들나무길 입구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주산지 비문석을 마주하고 바라본 주산지 풍광은 겨울을 맞이하듯 앙상한 나뭇가지만이 훤한 속살을 드러내며 주위와 조화를 이루며 추위를 기다리고 있는 듯했다.현실세계가 아닌 사계절을 담은 영화속 주산지는 인간의 편의 시설 제공이라는 명목아래 데크로드가 조성됐고 왕버들 나무가 호수에 반사되는 사진을 렌즈에 담기에는 거리가 멀었다.

 

▲ 주왕산 주산지 전경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주왕산 주산지 전경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주왕산 주산지 전경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왕버들나무 20~30여그루가 물속에 잠겨 생명력을 과시한채 자태를 뽐내고 있었지만 대낮의 주산지는 그냥 작고 평범한 저수지에 불과했다.

 

▲ 주왕산 주산지 전경 왕버늘나무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주왕산 주산지 전경 왕버늘나무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주왕산 주산지 전경 왕버늘나무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주산지 비문석에는 선조들의 깊은 뜻이 전달되어 있어 현 시국과 너무 대조됐다. 비문에는 "1771년 시월에 세우다.이공의 제방축조 성공을 기르는 송덕비 정성으로 둑을 막아 물을 가두어 만인에게 혜택을 베푸니 그 뜻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한 조각 돌을 세운다"라고 표시됐다.

 

▲ 주왕산 주산지 전경 왕버늘나무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주왕산 주산지 전경 왕버늘나무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주산지는 경종원년(1720년)8월 착공하여 그 이듬해인 10월 완공된 저수지다. 길이 200m,너비 100m,수심8m의 크기의 아담한 저수지로 준공이후 현재까지아무리 가뭄이라도 물 밑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다.또한 저수지 가장자리에는 수령이 약 20~300년 된 왕버들 나무들이 있다.

 

▲ 주왕산 주산지 전경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주왕산 주산지 전경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주왕산 주산지 전경 왕버늘나무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주왕산 주산지 전경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첫 눈 내린 한 낮의 주산지 둘레길은 첫 눈이 겨울 햇살에 녹아 나뭇가지 사이로 작은 빗방울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다.주산지를 찾는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도 중요하다.하지만 "자연은 자연 그대로가 가장 큰 환경보존이고 아름다운 자연선물을 우리에게 되돌려 준다"라는 말을 남기고 주산지를 뒤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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