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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모 창원해양안전경비서 서장, “안전한 창원바다를 배운다”
김영모 서장,"국민의 안전에는 다음 기회란 없다. 창원해경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
기사입력 2016-10-07 15:3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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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모서장 집무사진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2012년 12월 4일 개서한 이래 현재까지 남해동부 해역의 해상치안 질서 확립과 국가주요시설의 안전 확보, 그리고 무엇보다 해양사고 예방과 인명구조를 위해 보이지않은 헌신의 노력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해양안전경비서로 서서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서 1주년만에 거둔 해양사고 감축률 전국 1위는 창원해역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바다로 만들게 된 밑거름이 됐다. 창원해양안전경비서의 개서로 그동안 지리적 상황에 따라 해양서비스 소외지역이었던 마산항,진해항, 거제 동부해역과 부산신항에 이르는 남해동부해역 일대의 신속한 민원과 해양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이에 시사우리신문은 창원해양안전경비서 김영모 서장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안전한 창원바다를 배운다”기획특집으로 안전한 창원바다와 해상치안 상황 그리고 해양안전경비서가 우리지역 사회에서 펼치고 있는 일들을 들어 봤다.-편집자 주-

 

▲ 본지 지면358호 게재 된 인터뷰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본지 지면358호 게재 된 인터뷰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다음은 김영모 창원해양경비안전서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훈련]리브보트를 선내로 양강중인 창원해경 515함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창원해양경비안전서는 언제 신설 되었으며 주요 업무는 무엇입니까?

 

▶창원해양경비안전서는 지역 바다가족들 최상의 해양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 12월 4일 개서되었습니다.

 

주요 업무로는 우리의 영토인 바다에서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선박들의 해상 안전을 확보하며 해상 범죄수사, 연안안전사고 예방, 해양오염사고의 예방과 대처와 같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해양경찰서에서 해양경비안전서로 조직이 개편되었는데 이후 어떠한 변화가 있었습니까?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2014년 11월 19일 해양경비안전서로 개편되었는데, 기존의 업무와 기능은 유지하면서, 국민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해양사고에 대한 구조역량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훈련]해상탈출자를 구조중인 창원해경 경비정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서장으로 안전한 바다를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현장과의 소통입니다. 이를 위해 서장인 저부터 경비정에 승선해 사고 다발해역들을 중심으로 직원들과 함께 순찰하며 해상 점검을 실시해 현장을 직접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어업, 유도선 등 다양한 해양종사자들과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진해 삼포항과 마산 구복항에서 해상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지역민들의 애로사항들을 업무에 반영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민·관·군 합동훈련 시에는 어촌계와 민간해양구조대의 참여를 독려해 창원해경의 해양사고 대응태세에 대한 바다 가족들의 의견들을 청취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소통의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 [훈련]잔류승객을 후송중인 해경 리브보트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창원해양경비안전서의 추진 중인 주요 업무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창원해경은 현재 다섯가지의 중점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완벽한 해상주권 수호입니다.

 

관내 해상을 통과하는 중국어선들의 불법행위 예방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내 국가중요시설 7곳의 테러 방지를 위해 해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 해양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순찰활동 강화를 통해 해상주권 수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둘째는 현장중심의 경비, 해상 안전체계의 확립입니다.

 

관내 사고다발해역을 중심으로 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항해선박의 안전항해 유도와 같은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고 유형별 대규모 민·관·군 합동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122구조대의 24시간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해 안전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창원해경 김영모 서장과 파랑새 봉사단이 마산장애인복지관을 찾았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셋째는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업무 강화입니다.

 

자체 교육훈련반을 통해 안전센터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구조능력 강화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도선의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다중이용선박의 단속 및 계도 활동을 통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습니다.

 

▲ 삼포어촌계 정화활둥 중인 창원해경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넷째는 해양오염사고 총력 대응태세 강화입니다.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에 지원 및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민·관·군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해 사고를 대비한 총력 대응태세를 구축하였습니다.

 

그리고 오염사고 위험이 있는 선박과 해양시설의 안전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해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 및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섯째는 공정한 법집행을 통한 해양치안 질서유지입니다.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과적․과승 및 음주운항과 같은 해상안전 저해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관행적 불법어업 척결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해양치안 질서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김영모 서장이 유도선 사업자와 종사자에게 안전운항을 당부하고 있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어업인들과 대화중인 창원해경서장 김영모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바다의 안전 및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로서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것은 바다가 육지와는 정말 다른 특수한 환경이라는 점입니다. 육지는 언제, 어디서건 사고 발생 지점으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최단시간 내에 달려갈 수 있지만, 바다는 기상과 환경에 따라 그렇지 못합니다.

 

바다라는 환경적 특수성과 기상에 의해 경비함정의 활동에 위험이 따를 때가 있습니다. 또한 기상이 나쁘거나 야간에 발생하는 사고와 불법조업으로 악천후를 무릅쓰고 출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악조건이라도 국민을 위해서라면 현장으로 달려간다는 것이 창원해경 서장이하 전 직원들의 마음가짐입니다.

 

▲ 추석명절 도선 안전상태를 점검하는 김영모서장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해양경찰로서 보람을 느끼는 경우는?

 

▶해양경찰로서 국민들을 위한 모든 업무가 보람된 일이지만, 그중에서도 역시 사람의 생명을 구조하는 일은 특별한 것 같습니다.

 

지난 2월말 거제 이수도 앞바다에서 낚시어선이 침수중 이라는 신고에 경비정을 비롯한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신속히 급파해 구조활동을 펼쳤습니다. 선장을 포함한 12명의 승객 전원은 인근어선과 협조해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고,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최근 9월초에는 포항에서 거제 지세포로 항해하던 요트가 지세포 앞바다에서 어망에 스크류가 감겨 항해불능에 빠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창원해경은 어둠속 2M가 넘는 너울성 파도 속에서 선장을 포함한 5명의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한 뒤, 민간해양구조선과 협조해 지세포항으로 호송했습니다.두 사건 모두 민간어선의 협조와 경비정의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낸 쾌거였습니다.

 

▲ 창원해경 파랑새 봉사단이 환경미화 활동을 하고 있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를 점검중인 창원해양경비안전서장 김영모.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현재 청사는 임시청사로 알고 있는데 신축계획은 있는가요?

 

▶창원해경의 현재청사는 마산회원구 봉암동 공업지역내 공장사무실을 임대해 임시로 사용 중으로서 민원인 등 안전서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불편을 드리고 있어서 죄송한 마음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경남정부종합청사 인근의 마산항 2부두 내에 안전서를 신축하고자 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설계완료 후 2017년 착공을 시작해 2019년 준공될 수 있도록 추진 중 입니다.

 

신청사 확보로 관할지역 바다가족들의 안전과 해양주권수호에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도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현충일 추념행사중 김영모 서장이 분향을 하고 있다.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파랑새 봉사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가요?

 

▶창원해경 서장이하 직원과 의경으로 구성된 파랑새 봉사단은 2015년 3월에 설립 이후 보육원, 무료급식소 등 창원해경 관내에 봉사단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들을 10여 차례 방문했습니다. 전직원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이웃들이 필요한 생필품 등 위문품과 격려금을 전달하고, 환경미화 활동, 직업재활센터 작업 보조, 배식봉사, 응급처치 교육 등을 실시하며 사랑나눔을 앞장서서 실천했습니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봉사 활동을 실시해 이웃사랑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시민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에 접어들어, 낚시객을 비롯한 많은 가족단위의 행락객들이 바다를 찾게 됩니다.바다에서는 단 한번의 실수나 부주의로도 생명과 재산의 손실로 이어집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시민들의 안전의식일 것입니다.바다에서는 항상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안전 규칙을 잘 준수해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변함없는 마음으로 창원해양경비안전서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국민의 안전에는 다음 기회란 없습니다. 창원해경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 김영모 서장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2대 창원해양경비안전서장 프로필


□ 성 명 : 김 영 모 ( 金 英 模 )
□ 출 생 지 : 경남 거제
□ 학 력 : 연세대학교 사법경찰행정학과 석사졸업
□ 경찰 경력
-1985. 11. 28. 순경 특채
-2011. 03. 14. 총경 승진
-2011. 07. 01. 해양경찰청 인사교육담당관
-2012. 07. 05. 평택해양경찰서장
-2014. 01. 03. 해양경찰청 정보과장
-2014. 11. 19. 해양경비안전본부 수상레저과장
-2015. 01. 27.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 상황담당관
-2016. 01. 11. 창원해양경비안전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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