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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수확 후 1주일 이내 아물이처리 해주어야 저장 중 부패 막아
기사입력 2016-09-29 14:4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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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년이 드는 해 식량으로 이용되던 ‘구황작물’에서 웰빙 시대 ‘건강식품’으로 변화한 고구마는 관심도만큼이나 재배면적과 생산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고구마 재배 농가가 애써 키운 고구마를 적기에 안전하게 수확하여 상품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확시기 결정과 수확 후 관리 요령에 관해 홍보와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고구마는 영양기관인 덩이뿌리를 거두어들이는 작물이므로 다른 작물과 달리 수확시기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다. 보통기 재배의 경우 덩이뿌리가 커지기 시작하여 가장 무거울 시기인 7월 하순부터는 언제든지 수확이 가능하지만, 조기 재배 고구마 출하 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이 무렵 출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고구마의 수확 시기는 수량이나 품질, 용도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기 재배의 경우, 수량은 9월 하순까지 거의 결정이 되고, 그 이후의 수량 증가는 미미하므로 9월 하순부터 10월 상중순까지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완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 큐어링 (아물이처리 된 고구마)    ©경남우리신문편집국

 

시장에 출하하기 위해서는 9월 중순까지 수확하는 것이 가격 면에서 약간 유리하며, 저장을 하거나 전분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10월 이후 전분가가 높은 시기에 캐는 것이 좋다.

 

씨고구마로 저장할 고구마는 일찍 캐면 높은 온도에서 저장이 시작되어 저장력이 약해지고, 또 너무 늦으면 서리 피해를 입어 저장성이 낮아지므로 기온이 9℃ 이하로 낮아지기 전에 수확하여 저장한다.

 

비가 온 후에 바로 수확을 하거나 토양이 습한 상태일 때 수확한 고구마는 수분함량이 많아서 저장고 내부 습도를 높이고, 이에 따른 호흡작용 방해 때문에 유해물질이 생기고 생활력이 약해져서 썩기 쉽다. 따라서 고구마 수확은 맑은 날이 계속되는 날을 택해 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를 캘 때도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캐내야 저장성이 향상되고 상품으로서의 가치도 높다. 덩굴을 자르고 걷어낸 다음 괭이나 쇠스랑으로 캔다. 최근에는 일손을 덜기 위해 양날 쟁기로 갈아엎고서 고구마를 줍기도 하고, 고구마 굴취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고구마 굴취기는 현재 트랙터 부착용 2열식과 쟁기의 1열식이 이용되고 있어 수확 작업능률은 높지만, 가끔 고구마 껍질이 벗겨지는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남아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식용고구마를 수확하는 농가에서는 껍질이 벗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호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캐낸 고구마는 흙을 잘 털고 머리 부분의 줄기와 꼬리부분의 잔뿌리를 자르는데 너무 바싹 자르면 부패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씨고구마로 사용하거나 장기 저장할 고구마는 특히 병에 걸리지 않은 고구마를 골라야 한다.

 

수확 직후의 고구마는 자체의 호흡에 의해 열이 많이 나므로 높게 쌓아두면 썩기 쉽다. 따라서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 얇게 펴 호흡을 안정시킨 다음에 본 저장고에 옮겨야 한다.

 

보통 15일쯤 예비저장을 하여 열이 발산된 후에 저장고로 옮기는 것이 좋다. 고구마를 저장하기 전에 또 중요한 것으로 아물이처리(큐어링)가 있다. 큐어링이란 고구마의 상처 난 부위에 병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고온다습한 조건하에 일시적으로 처리하여 상처가 잘 아물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아물이처리는 수확 후 1주일 이내에 실시하는 것이 좋은데, 아물이 온도는 30~33℃, 습도는 90~95%로 처리기간은 4일 정도하는 것이 좋다. 아물이처리를 하면 병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고, 특히 검은무늬병에 대한 치료효과도 있어 씨고구마는 필수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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