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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양파농사, 육묘에 달렸다.”
가을 기온 높아져 예년보다 2~3일 늦게 파종이 유리
기사입력 2016-08-31 22:1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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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 양파연구소가 남부지방 양파 육묘를 위한 파종시기가 됨에 따라, 고품질, 다수확 양파 생산에 가장 중요한 건전한 묘 생산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해 나가기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양파는 씨앗을 파종하여 묘상에서 60일 가까이 키우는 작물이기 때문에 파종과 육묘관리가 어느 작물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양파 파종시기 결정은 일반적으로 그 지역의 일평균 기온이 15℃가 되는 날에서 역산하여 40일 전으로 정하게 되므로, 경남지방의 경우는 오는 9월 10일에서 15일 사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파는 파종기가 빠르면 육묘기간 중 온도가 높고 햇빛이 강해 전체적인 묘 상태는 양호하지만, 이런 묘를 심게 되면 활착(뿌리가 토양에 자리를 잡는 일)이 빨라지면서 생육이 과도하게 진행되어 수확 전에 양파 구가 2개로 나누어지거나(분구), 꽃대가 올라오는(추대) 등 생리장해 발생이 많아지게 된다.

 

반면에 너무 늦게 파종을 하게 되면 묘 상태가 연약하고 정식 후에 활착이 지연되어 월동 중에 서릿발 피해로 죽는 포기가 많아져 수확량도 줄어든다.

 

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기상상황을 감안해 볼 때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가을 온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고, 기상청의 장기 예보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국지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양파 파종 시기는 예년보다 2~3일 정도 늦추는 것이 양파 안정생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비가 많이 왔을 때 빗물이 빨리 빠져나갈 수 있도록 고랑을 깊게 파고 묘상 주변 배수로 정비를 잘 해두어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양파 종자 파종은 준비된 묘상에 줄뿌림, 흩어 뿌림을 하거나, 전용 육묘상자를 이용하여 파종하면 된다. 줄뿌림이나 흩어 뿌림을 할 때는 종자 100g(1홉)당 두둑 면적을 17~20㎡(5~6평)으로 한다.

 

파종 후에는 100g당 2~3포대의 톱밥이나 상토를 덮어준다. 너무 두껍게 덮으면 싹이 균일하게 나지 않고, 너무 얕게 덮으면 빗물에 씨앗이 쓸려 나가거나 잡초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톱밥을 덮어 준 후에는 묘상 터에 물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관수를 한다. 태양열로 소독하지 않은 육묘상에는 잘록병 방제를 위해 파종당일에 관수하고 나서 바로 적용약제(펜시쿠론수화제, 에디졸지오판수화제)를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10ℓ/3.3㎡의 양으로 관주해 주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양파연구소 이종태 연구사는 “고품질 양파생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건전한 묘 생산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건전한 묘 생산을 위해 병해충 사전예방 및 배수 관리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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