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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사과 등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 철저한 방제를 당부
기사입력 2016-05-19 11:0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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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예년에 비해 따뜻했던 겨울을 보내고 최근 기온까지 오르면서 단감, 사과 등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주로 남부 지방에 많이 발생하여 과수작물에 많은 피해를 안겨주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 발생 주의보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이 해충은 최근 들어 도내에서도 발견되기 시작한 것으로, 지난해의 경우 서부경남 지역 산지에 위치한 밤, 감, 사과 과수원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발생 조건이 예년보다 좋아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당농가의 적기방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어린 가지 속에 산란을 하여 월동을 하기 때문에 4월말~5월 하순사이에 애벌레가 부화하면 이들에 의해 가지마름 증상이 나타나는 등 생육에 큰 지장을 주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약충(애벌레)과 성충(어른벌레)의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증상과 흡즙에 의한 나무 세력약화를 일으켜서 대량 발생 시 막대한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갈색날개매미충이 성충이 되면 활동 범위가 넓고 이동거리가 멀어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알에서 깨어나기 전에 방제하도록 하고, 알집이 들어 있는 가지는 즉시 제거해서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고온현상으로 알에서 깨어나는 시기가 10일정도 당겨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발생지역은 5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 2차에 걸쳐 약제를 이용한 방제를 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갈색날개매미충은 기주식물이 산수유, 감, 가죽나무 등 목본류 32종과 개망초 등 초본류 19종으로 과수원내 방제만으로 피해를 막을 수가 없기 때문에 농경지 주변 산림지역의 해충 방제를 위해 산림관련기관과 협업 방제체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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