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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기업의 답답한 애로와 민원해결 강화한다.
기업애로 ‘현장기동반’...산업현장 찾아가 자금지원 등 425건 해소
기사입력 2016-05-02 14:2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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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기업애로해소를 위한 현장밀착형 행정을 5월부터 한층 더 강화한다. ‘기업애로해소 현장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는 경남도는 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제조업 전시회에 ‘기업애로 상담부스’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 방안을 찾기 위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상담부스는 기업인과 현장 소통강화와 다양한 애로사항 청취와 해결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남도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홍준표 도지사의 현장 중심 도정방침에 따라, 지난 2013년 5월 설치한 ‘기업통합지원센터’와 기업애로해소 ‘현장기동반’ 운영을 통해 현장밀착형 기업행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기업체감도와 경제활동친화성’ 조사결과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광역지자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 원스톱 ‘기업통합지원센터’ 운영성과 >
‘기업통합지원센터’는 중소기업에 대한 육성자금 지원과 소규모 기업환경개선 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센터를 통해 자금과 인력․수출․규제개혁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과 협의해 원스톱(One-stop)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통합지원센터는 2013년 출범 이후,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유동성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경남도와 경남은행 간에 최고 2.5%의 금리를 우대하는 5,000억원 규모의 ‘경남미래 50년 전략산업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여 항공우주산업 등 경남의 핵심전략산업 육성‧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와 NH농협은행 및 신용보증기금 3자 간에 최고 1%의 금리 및 0.2%의 보증료를 우대하는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상생협약’을 체결(2월)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센터에서 ‘기업의 입장에서 일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全 분야 상담과 민원을 ‘속 시원하게 바로’ 해결한 민원이 2,037건(자금 1,704, 수출․판로 100, 인력 20, 법령․제도 33, 기타 180)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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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애로해소 현장기동반 간담회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기업통합지원센터 민원해소 실적(건) -

구분


자금

수출․판로

인력

법령․제도

기 타
(창업, 환경 등)


2,037

1,704

100

20

33

180

2013년

770

673

19

9

14

55

2014년

538

408

42

0

9

79

2015년

558

467

39

11

10

31

2016년

171

156

-

-

-

15

 
< 현장밀착형 ‘현장기동반’ 운영사례 >
기업통합지원센터 내에 정부자금, 판로, 병무, 세무, 고용 등 각 분야의 실무자로 구성된 현장밀착형 ‘기업애로해소 현장기동반’도 운영하고 있다. 현장기동반은 도내 산업단지를 직접 방문해 산업현장의 생생한 애로사항을 처리함으로써 기업과 소통하면서 기업 활동을 돕고 있다.
 
지난 1월, 조선산업 불황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소조선업체를 대상으로 별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애로해소 현장기동반을 통해 기업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산업현장의 애로사항 425건(자금 55, 수출․판로 13, 인력 43, 법령․제도 51, 기타 263)을 처리하였다.

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425건

123

142

111

49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2월)로 도내 기업인 쿠쿠전자(주)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경남도는 신속하게 고용노동부에 연장근로시간 제한 완화를 건의하여 ‘전국 최초’로 자연재해 외 추가 연장근로 10시간을 승인받았다. 또한 쿠쿠전자(주)가 국내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부족한 인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직 근로자 80명을 긴급 채용토록 지원하였다.
 
또한, 3월에는 칠서일반산업단지 내에 있는 가로수가 커가면서 보도블럭을 파손하여 근로자와 인근주민의 통행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자, 이에 경남도는 소규모 기업환경개선사업비 1억원을 지원하여 노후 보도블럭을 교체하여 통행불편 해소는 물론 산업단지 미관을 개선하였다.
 
특히,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창원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통근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근로자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개선하여 창원역~중리~칠서산단 간 무료 통근버스를 1일 5회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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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애로 현장 방문     © 경남우리신문편집국

< 5월부터 기업인 모이는 전시회에 ‘상담부스’ 운영 >
경남도는 5월부터 기업인이 모이는 제조업 관련 6개 전시회에 찾아가서 ‘기업애로해소 상담부스’를 설치해 기업의 다양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기업의 각종 건의사항, 불합리한 규제 등 기업의 답답한 애로사항을 함께 해소해 나가기 위해 마련했다.
 
상담부스 운영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전시회 이전에 참가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내용을 분석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내용 가운데 현장에서 답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처리하고, 관련 부서의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업무 담당별로 처리 가능 여부를 신속하게 회신함으로써 기업 활동을 돕는다. 이와 함께 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해당 기업이 납득할 수 있도록 상세한 내용을 직접 설명한다.
< 상담부스 운영계획 >

장 소

기 간

비고

제12회 2016 창원 국제자동화 정밀기기전

5.24 ~ 5.27

165개사 380부스

2016 코리아 로봇 페스티벌

8.19 ~ 8.21

60개사 400부스

2016 창원 국제자동차부품 & 산업박람회

8.24 ~ 8.27

120개사 350부스

2016 창원 국제용접 및 절단기술전

10.11 ~ 10.14

140개사 430부스

제11회 2016 한국국제 기계박람회

10.18 ~ 10.21

160개사 380부스

2016 항노화 산업박람회 & 실버박람회

11.24 ~ 11.26

90개사 360부스

 
도청이 아닌 유관기관에서 처리해야 할 사항은 도가 직접 유관 기관 담당 부서와 연계하여 원스톱(One-Stop)으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제도개선 사항 등 당장 해결이 어려운 복합민원은 해당 중앙부처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관리대장을 작성한 후 애로사항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상담부스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담당하는 직원과 함께 경남지식재산센터의 전문 컨설턴터가 직접 참여해 기업별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사전 설문결과 상담수요가 많은 분야에 대해서는 유관기관 관계자가 부스에 나와 상담함으로써 기업인들이 행정기관을 방문하는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김황규 경남도 기업지원단장은 “경남의 5대 핵심 산업인 조선해양플랜트, 지능형 기계시스템, 항공우주, 첨단나노융합, 기계융합소재 산업 등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의 새로운 지원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상담부스를 운영한다”며 “현장에서 기업과 소통하면서 실제 필요로 하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함으로써 경남을 기업하기 더욱 좋은 지역으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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